말레이시아의 인구는 약 2800만명이다. 그런 나라가 연간 2360만명에 달하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한다. 정부의 관광산업 진흥책 덕분이다. 

말레이시아는 일본.한국의 은퇴자를 자국에 끌어들이고,  젊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노후를 보내거나 신혼여행을 가는 한국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말레이시아의 음식에 대한 관심이 꽤 필요할 것 같다. 

전통적인 말레이시아 요리는 주식인 쌀밥에 어패류,육류가 기본이다.코코넛이나 향신료로 맛을 낸다. 사테(Sate,Satay),가도가도(Gado-gado),나시고랭(Nasi goreng),렌당(Rendang) 등 인도네시아와 같은 요리가 많다. 중국,인도계 요리도 즐겨 먹는다. 이슬람국가여서 돼지고기는 거의 쓰지 않는다. 



▶굴라이(Gulay)
생선,닭고기,양고기에 코코넛 밀크,향신료를 듬뿍 넣고 끓여 졸인 카레 같은 요리. 말레이시아의 국민요리.

▶나시르막(Nasi Lemak)
코코넛 밀크로 지은 쌀밥에 여러 종류의 반찬을 얹은 아침 정식 스타일의 일품 요리. 반찬 종류가 다양하고 스푼과 포크로 섞은 다음에 먹는다. 
 
▶뇨냐 요리(Nyonya Food)
코코넛 밀크 등을 맣이 쓰는 말레이의 전통요리와 중국요리가 섞인 가정 요리.페라나칸 요리라고도 한다. 뇨냐는 말레이 말로 '주부'라는 뜻.

▶락사(Laksa)
쌀가루로 만든 국수. 건더기의 종류는 다양하다. 맵고 진한 국물을 부어 먹는 경우가 많다. 

▶삼발(Sambal)
발효시킨 새우와 고추,마늘 등을 섞은 페이스트 상태의 조미료. 날채소를 찍어 먹고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오타오타(Otah-otah)
간 흰살 생선을 코코넛 밀크와 향신료를 섞어 바바나잎으로 싼 것을 쪄서 구운 요리. 

▶프라이드 호켄 미(Fried Hokken Mee)
건더기가 많은 푸젠식 볶음 국수. 미는 국수.

▶하이난 치킨 라이스(Hainanese Chicken Rice)
삶은 닭,세 종류의 소스,닭뼈로 우러낸 국물로 지은 밥 및 수프로 이뤄진 정식. 중국 하이난 섬(海南島) 출신이 전한 쌀요리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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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요리는 인도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 그늘에서 벗어나 매운맛,신맛,단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의 요리를 풍부하게 개발했다. 타이 요리는 비위가 약한 사람은 먹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향신료와 허브를 무척 많이 쓰기 때문이다. 

타이 식사의 기본은 쌀밥과 반찬이다. 방콕 사내를 걷다보면 자주 만나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파는 국수요리도 인기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호사스러운 궁중요리도 즐길 수 있다. 

남프릭은 100가지가 넘는다. 남프릭은 고추,마늘,양파에 '카피'라는 새우 페이스트와 남플라 등을 넣고 으깬 페이스트 상태의 조미료다. 망고를 넣은 것,토마토를 넣은 것 등 종류가 다양하다. 남프릭은 날채소를 찍어 먹고 다양한 요리에 쓴다. 프릭은 고추의 총칭이다. 한편 남플라는 타이의 어장(魚醬,젓갈)이다. 플라는 생선을 뜻한다.  

솜탐은 익지 않은 파란 파파야를 얇게 벗겨 고추,마늘,말린 새우 등을 간 것과 함께 두들겨서 맛이 배어들게 한 요리다.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에도 솜탐과 비슷한 요리가 있다. 

얌누아는 얇게 저민 쇠고기를 살짝 구워 양상추나 토마토를 넣고 남플라와 라임즙,잘게 썬 고추로 무친 샐러드다. 칸토크 디너는 칸토크라고 하는 둥근 밥상에 찰밥과 여러 종류의 반찬을 놓은 치앙마이(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명물. 원래는 궁중요리였다.

켕은 매운맛의 국물을 끓인 요리로, 타이 카레라고도 한다.  종류가 상당히 많다. 그 가운데 녹색고추를 쓰는 켕쿄완,빨간 고추를 쓰는 켕 페트가 널리 알려져 있다. 두 가지 모두에 코코넛밀크를 쓴다. 건더기는 닭고기,죽순,작은 가지 등 다양하다. 켕은 액체라는 뜻.

쿠이티아오는 중국이 기원인 쌀가루로 만든 국수다. 건더기나 수프를 뭘 쓰는지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 토오트맘은 생선 또는 새우를 갈아 으깬 것을 고추 페이스트로 반죽해 튀긴 샤츠마아게와 비슷한 요리다. 

톰얌은 매운맛과 신맛이 나는 수프. 새우를 넣은 톰얌쿵은 중국의 샥스핀(상어 지느러미)수프,프랑스의 브이야베스와 함께 세계 3대 수프로 꼽힌다. 톰은 수프,얌은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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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연방의 일원인 오스트레일리아의 요리는 당연히 영국식이 기본이다.그렇다면 호주의 밑바탕을 이루는 요리는 담담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몰려온 이민자들이 들여온 자신들의 민족 요리가 호주에 정착했다. 또한 세계의 일반적인 흐름에 따라 이른바 퓨전요리(절충요리)도 널리 퍼져 나갔다. 이같은 창조적 요리를 '오스트레일리안 누벨 퀴진(호주의 새 요리)'이라고 부른다. 





스터 프라이(stir fry)는 고기 채소 볶음이다. 이게 최근 가정요리로 널리 퍼져 탄탄히 자리잡았다. 덕분에 주로 중국 요리용으로 쓰이던 냄비나 이에 어울리는 조미료가 일반 가정에 속속 파고들었다. 




호주의 독특한 요리에 속하는 것으로 카펫백 스테이크(carpetbag steak)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칼집을 넣은 두꺼운 스테이크 고기에 굴을 넣어 불에 구운 명물 요리다. 카펫백이란 옛날의 여행용 가방이다.  카펫 원단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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