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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6에 해당되는 글 3건
- 2010.12.26 새로운 쌀 '청립 현미' 나온다_불면증 개선, 중풍.치매 예방에 좋아
- 2010.12.26 육류가 남성의 건강에 더 민감하다?
- 2010.12.26 [맛집]문정동 의정부부대찌개 1
음식의 대가들이 우수한 식재료로 꼽는 쌀은 크게 6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카르나롤리 라이스, 재스민 라이스, 바스마티 라이스, 칼라스파라 봄바 라이스, 와일드 라이스, 퍼플 라이드(흑미) 등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밥을 지어 먹는 쌀은 카르나롤리 라이스에 속한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이 쌀은 요리 선진국 이탈리아에서도 널리 애용된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방에서 재배한다. 대표적인 리조토(risotto) 용 쌀이다. 리조토는 일종의 볶음밥이다. 쌀을 버터에 넣고 살짝 볶은 뒤, 뜨거운 육수글 부어 만든다. 식재료는 쌀, 버터, 새우,오징어,바지락 등이다.
재스민 라이스는 모양이 길쭉하고 ‘향긋한 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태국 쌀로 생각하면 된다. 바스마티 라이스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만나는 쌀이다. 칼라스파라 붐바 라이스는 스페인 쌀, 와일드 라이스는 캐나다와 미국의 쌀, 퍼플 라이스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쌀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와일드 라이스를 멸종 위기 식물로 공표했다.
우리나라에서 먹을 쌀의 한 품종으로 청립(green rice)이 최근 양산체제를 갖춰 주목을 끌고 있다. 청립은 벼의 일반적인 수확시기 보다 약 15일 정도 일찍 수확하는 녹색 현미다. 대한민국 특허를 얻었다. 청립의 생산기술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청립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가바’(GABA,Gamma Amino Butyric Acid)의 함량이 등숙 현미보다 5배 이상 많다고 한다. 이 물질은 뇌세포의 기능을 높여주고 중풍과 치매의 예방에 좋으며, 정신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및 불면증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청립에는 또 항산화(抗酸化)물질인 페놀산이 풍부하다고 한다.
청립 현미는 맛과 향이 좋은 편이어서 앞으로 떡이나 면류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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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을 아시나요.
대사증후군은 건강진단 때 체크하는 HDL (고밀도 콜레스테롤,이로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고, 혈압.혈당.혈중(血中) 중성지방이 높고,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만성적인 대사 장애를 겪는 상태입니다.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고, 고혈압과 고지혈증,비만이 나타납니다. 또 동맥경화(심혈관계 죽상 동맥경화)도 따라올 수 있습니다.
이런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분들이 육류를 자주 섭취하면 몸에 해롭습니다. 고기는 적당히 먹으면 필수 영양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대사의 균형이 깨지면서 여러 증세와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육류에는 몸에 안좋은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첨가제 등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육류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는 최신 의학보고서도 있습니다.
남성은 특히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육류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장에서 뇌에 피를 공급하는 목 동맥의 내벽(경동맥내중막)이 두꺼워져 각종 심혈관 질환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대사증후군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치가 있습니다. 건강진단 결과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사증후군은 콜레스테롤의 경우 몸에 좋은 HDL의 혈중(血中) 농도가 40㎎/㎝ 이하인 경우입니다. 또 혈압이 높고(130/85 mmHg 이상), 혈당도 높고(110㎎/㎗ 이상), 혈중 중성지방도 높은(150㎎/㎗ 이상) 상태입니다. 복부비만의 경우 90㎝ 이상인 경우입니다.
모든 것이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합니다. 대사증후군과 육류 섭취의 관계를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팀이 규명하는 조사를 했습니다. 최근 몇 년에 걸쳐 강화지역의 40~70세 주민 2천374명(남 933명, 여 1천441명)을 조사한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경동맥내중막의 두께를 조사했더니 대사증후군 남성은 육류 섭취를 줄일 필요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의학적으로 통계적 유의성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으면서 육류를 주5회 이상 섭취한 남성의 경동맥 두께가 육류를 주 1회 미만 섭취한 남성의 경동맥 두께보다 상당히 두꺼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는 뇌의 피돌기, 즉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여성의 경우엔 육류 섭취량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건 술 때문이 아닐까요? 남성은 고기에다 술을 마시는 경우가 아무래도 여성보다 더 많은 게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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