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
주소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89
설명 신라 성덕왕 23년에 상원조사가 이곳에 암자를 짓고 수행하던 곳에 회의화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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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출신인 염대수(56)씨는 우리 음식에 심취해 1990년대부터 '한국 전통음식 세계화'를 꿈꿔 왔다. 셰프 출신이 아닌 그가 소비자의 입맛을 바탕으로,조금씩 눈떠온 우리 음식의 세계는 과연 어떤 것일까 새삼 궁금하다.  그가 전남 구례의 밥집에 이어, 두 번 째로 몇 년 전 터전을 잡은 곳은 공주 동학사 앞. 
'이시돌'이라는 밥집이 그가 운영하는 남도정식의 명가(名家)다. 염 사장은 " 한국 음식 맛을 아는 외국인들에게 내놓아도 손색 없을 정도로 오랜 세월 가다듬은 뒤 선보인 남도정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말한다. 

오늘 산책 중에 이시돌의 주인공인 염대수 씨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꽤 오랜 만이다. 그의 식당 이시돌은 '남도음식잔치'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지역사회에선 꽤 이름을 날린 곳이다. 그래서 항상 맛깔스런 음식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포털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걸리는 게 있다. 한 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도됐다. 

"이 집(공주 동학사 앞에 있는 밥집 '이시돌')의 대표 메뉴는 '남도 맛정식'(사진ㆍ1민8000원). 이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고향의 손맛이 한 상 가득 오른다. 들깨를 갈아 넣어 끓인 시래기국, 쑥부쟁이 들깨 무침, 피마자잎 볶음, 토란국, 고사리를 넣어 지져낸 조기매운탕을 비롯해 고들빼기 김치, 갓김치, 취나물, 표고, 머위, 두릅, 도라지 무침, 젠피-김-매실장아찌, 멍게젓, 갈치속젓, 오리구이 등 한결같이 손이 간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낸다. 이 집의 염대수 사장은 "남도 음식은 무조건 많이 먹는 게 대수가 아니다. '이야기가 있는 반찬'을 맛보며 어머니의 손맛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042)825-8285 " 





그가 만들어내는 음식 맛을 익히 안다. 인연의 끈이 길어서 여러 차례 먹어보았기 때문이다. 추석이 지나면, 대학 동기들과 함께 '산행 +맛 기행'을 가볼 참이다. 동학사의 그윽한 분위기와 이시돌의 남도맛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by A&Z 2010. 9. 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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