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류엔 오렌지,레몬,시트론이 있다. 이들 나무가 자생적으로 자라는 곳은 히말라야 남쪽이다. 원래 왕귤나무는 인도차이아 반도에서, 밀감나무는 필리핀,말레이지아,인도차이나에서 각각 자랐다. 사람의 손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3000년 전이다. 고대 그리스,로마 사람들은 시트론을 '메디(medi)의 사과' 라고 일컬었다. '약용 사과'라는 뜻이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과일'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고 하겠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태양왕(Le Roi Soleil)' 루이14세 때엔 이탈리아 팔레르모산(産) 감귤이 최상급으로 통했다. 어찌나 비쌌던지 몰리에르의 희곡 '수전노'에 인상적인 소재로 나올 정도였다. 극중 주인공인 노랭이 아르파공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감귤 가격에 몸을 부르르 떤다.  




by A&Z 2010. 12. 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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