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와인마스터가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경매에 나온 송로버섯(트러플)을 위성 입찰로 약 1억 6200만 원(10만 5000 유로)에 낙찰받았다. 프러플은 캐비아(철갑상어 알젓 요리), 푸아그라(거위 간 요리)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송로버섯은 옛날부터 최음제로 쓰인 식재료다. 송로버섯과 칠면조로 만든 요리는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왕족과 고급 창녀들만이 섭취했다.

▶푸아그라는 거위에게 먹이를 억지로 먹인 뒤, 간을 빼내 만드는 요리다. 이 요리는 고대 이집트 왕조 시대에 시작됐다. 로마 시대에는 거위에게 무화과를 먹게 했고, 프랑스에선 고무호스를 거위의 위장에 꽂은 뒤 잘게 간 음식물을 밀어 넣었다.

▶캐비어의 식재료인 철갑상어 알젓은 카스피 해에서 나는 걸 으뜸으로 친다. 


한국계 와인마스터인 40대 여성이 이번에 낙찰받은 송로버섯의 무게는 약 900그램이다. 낙찰가는 그램 당 약 18만원 꼴이다. 
by A&Z 2010. 11. 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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