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에게 첫 설탕 공급원이 돼 준 것은 벌꿀이었다. 그리고 밀랍은 첫 플라스틱 원료로 쓰였다. 꿀을 만드는 벌은 약 4500만 년 전 지구 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학자들은 꿀벌 종(種)의 기원을 고대 인도로 보고 있다. 벌꿀은 르네상스 시대까지 유일한 감미료였다. 

스위스 자연과학자 위베르는 19세기 후반,이동식 틀을 갖춘 벌통을 발명했다. 이 벌통을 활용해 미국인 신부 랭스트로스는 1851년 라식 벌통(표준 벌통)을 만들었다. 남미 원주민들은 톡톡 쏘는 침이 없는 꿀벌을 길렀다. 파라과이 동부에 사는 과야키스 인디언들은 벌꿀을 주식으로 한다. 또 찰흙 대신 밀랍을 썼다. 말하자면 그들 나름대로의 '벌꿀 문명'을 이룩했던 것이다.  
by A&Z 2010. 12.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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