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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lacanth
Coelacanth by Todd Huffman 저작자 표시

중생대에 살았던 물고기 실러캔스가 2007년 5월 인도네시아 바닷가에서 잡혔다. 지구 상에 살아있는 가장 오래 된 이 물고기는 척추동물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살아 있는 화석'으로 통한다. 원시시대에 살았던 물고기의 대부분은 약 8000만 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그러나 실러캔스는 약 2억 5000만 년 전부터 생존한 대단한 물고기다. 적자생존의 표본이라 할 수 있겠다. 



 
by A&Z 2011. 2. 6. 08:00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에겐 활력,원기가 필요하다. 이집트 가자 피라미드 건설작업에 동원된 일꾼들에겐 세 가지 음식이 제공됐다. 마늘,양파,그리고 무다. 

요즘 무의 원조 격인 향꽃무는 옛날엔 잡초마냥 취급당했다. 하지만 중국에선 3000년 전에 이미 무가 재배됐다. 유럽에서 무의 품종 개량이 본격화한 것은 18세기 무렵이었다. 봄철의 분홍무,겨울철의 흑무 등이 개량 무로 등장해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했다. 

우리나라와 중국,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은 각기 고유한 품종의 무를 길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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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306 by JoonYoung.Kim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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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Z 2011. 2. 5. 08:00


밀의 기원에 대해선 여러 가지 추측이 있다. 역사기록에 따르면 밀은 6000년 전 고대 이집트,메소포타미아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유전자 중심지,즉 종(種)의 기원지에 가장 많은 변종이 있다"는 가설을 입증한 러시아 학자 알렉산드르 바빌로프의 이론을 믿는다면 역사적 믿음을 바꿔야 할 판이다. 바빌로프 이론에 따르자면 밀은 에티오피아 고지대 산악지방에서 비롯된 것으로 봐야 옳다는 것이다.   

밀밭?
밀밭? by ccmesseng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by A&Z 2011. 2. 4. 08:00

오늘날 유럽산 배의 원산지를 아시아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배의 종류는 200가지가 넘는다. 모두 품종 개량 노력의 덕분이다, 기원전 3세기경에 테오프라스토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3가지 품종의 배를 기록했고, 기원후 1세기경 플리니우스는 35가지 품종의 배가 있다고 소개했다. 배의 품종은 1628년엔 260여 종으로 늘었다. 당시의 배 맛과 모양은 오늘날의 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초라했다. 


Asian Pear
Asian Pear by FotoosVanRobi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by A&Z 2011. 2. 3. 08:00

바바나는 약 300년 전부터 열대지방에서 재배됐다. 여행자들은 바나나를 '천상의 사과'라고 불렀다. 야생 바나나 나무는 인도 동부~중국 남부의 광활한 지역에서 자생한다. 




바나나 가격이 15년쯤 전으..
바나나 가격이 15년쯤 전으.. by euan.k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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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Z 2011. 2. 2. 08:02
멕시코 아즈텍인들은 초콜릿을 만들 때 바닐라 향을 첨가했다. 17세기부터 마다가스카르 섬,코모르 제도 등에서 바닐라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유럽에 바닐라가 보급되기 시작했다. 

YOUNG VANILLA PLANT TROPICAL AMERICAN 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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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Z 2011. 2. 1. 08:06
경향신문이  BBC방송을 인용,보도한 내용을 보면 동충하초가 몸에 좋긴 좋은 모양이다. 야생 야크들이 동충하초를 먹고 힘이 부쩍 좋아지는 걸 발견하고 히말라야 주민들이 돈벌이에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 불교 전통으로는 동총하초가 불길한 식물인데 젊은 세대가 돈벌이에 눈이 빨개졌다고 보는 기성세대가 엄연히 존재한다. 그러니 전통 가치관과 현대 가치관의 충돌은 불가피하다. 동충하초가 살인의 저주를 불렀다.  


히말라야 평화 깬 ‘동충하초’의 저주

경향신문 최민영 기자 입력 2011.01.05 21:41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강원

 




히말라야 산맥의 작은 마을인 네팔 차메에서는 남자 36명이 2009년 한꺼번에 구속됐다. 야생 '야르사굼바'(동충하초·사진)를 채취하러 온 외부인 7명을 각목과 흉기로 살해한 사건 때문이다. 외부인들의 시신은 히말라야의 깊은 골짜기로 던져졌고, 강력사건이 없던 이 마을의 교육청 건물에는 가시철조망을 두른 임시구치소가 등장했다. 수감 중인 오빠를 매일 면회하는 사마 세링은 "2년 동안 농사일을 할 남자가 없어서 밭이 황폐해졌다"고 말했다. 

수백년 된 히말라야의 불심 깊은 농경마을들이 '동충하초의 저주'에 걸렸다고 BBC방송이 5일 전했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고가의 약재인 동충하초를 채취·판매해 부수익을 거두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인근 훔데 마을 주민 산가이 구룽(53)은 "우리 마을은 불교 전통에 따라 동충하초 거래를 죄악시해왔다. '악운'을 가져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식 세대는 종교나 업보를 더 이상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동충하초는 티베트 지역에서 1500년 전 야생 야크들이 먹은 뒤 힘이 좋아지는 현상을 관찰한 주민들이 천연약재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히말라야 산맥의 3500m 이상 초목지대에서 발견된다. 네팔에서 ㎏당 3만~6만 네팔루피(약 49만~98만원)에 거래되고 중국 수요가 대부분인 국제시장에서는 그 네댓배의 가격에 팔린다. 가난한 히말라야 농부들에게 상당한 돈벌이인 셈이다. 인도과학아카데미(IA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과 2002년 사이에 동충하초 채집꾼의 소득은 거의 네 배로 늘었다. 

고가의 약재 채집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자 네팔 정부는 외부인에 대해 채집 허가비용을 징수하거나 아예 금지하는 등의 규제를 마련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히말라야 중부지역의 경우 무분별한 채취로 동충하초가 거의 멸종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IAS는 지적했다. 

< 최민영 기자 > 



by A&Z 2011. 1. 7. 23:34


영국 버밍엄에 유학(연수)하던 때의 일이다. 어느날 런던에 있던 회사 후배가 불원천리 찾아왔다. 재래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식재료를 챙겨 둘이서 레드와인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다음날 시내 구경에 나섰는데, 후배가 케밥을 먹자고 했다. 요리에 관해 아는 게 거의 없는지라 케밥에 관해 한참 설명을 들었다. 드디어 지나다니며 보기만 했던 터키 케밥 집에 갔다. '도네르 케밥'을 테이크아웃으로 달라고 해 가까운 공원 벤치에 앉아 이국의 맛을 즐겼다. 물론 코카콜라는 필수 음료였다. 

케밥은 터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터키는 자기 나라의 음식이 프랑스.중국 음식과 어깨를 견줄 만한 세계 3대 요리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대중음식이 바로 케밥이다. 양고기 꼬치구이인 '시시 케밥'도 미식가들에겐 일품 일미이지만, 아무래도 '도네르 케밥'이 세계적으로 더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케밥의 고기는 이슬람국가인 터키에선 당연히 양고기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변형된 케밥은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쓴다. 




터키의 케밥(kebab)은 시시케밥이든 도네르 케밥이든 국제화가 오래 전에 된 글로벌 음식이다. 영국 런던 뿐만아니라 웬만한 도시에선 케밥 파는 음식점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집 근처 대치동에 본점이 있는 '선샤인 케밥'은 종로2가에 종가역점을 두고 있다. 또 이태원에 술 마시러 갈 때 들를 수 있는 케밥집으로는 '술탄 케밥하우스'와 '미스터 케밥'을 꼽을 수 있다. 이밖의 변두리에도 몇 군에 있다고 한다. 



터키의 필라프계 요리는 많은 나라의 요리에 영향을 미쳤다. 옛 제국 궁중요리의 맛 맥을 이은 터키 요리는 고기를 갈아 채소에 넣은 요리가 주종을 이룬다. 

추억의 '도네르 케밥'은  높이 쌓아 돌리면서 불에 구은 고기를 칼로 얇게 썰어 채소와 함께 빵 사이에 끼워서 먹는다. 한국의 쌈밥,미국의 햄버거와 유사하다고나 할까. 어쨌든 비교적 값싸고,맛있고,포만감을 주는 대중들의 음식임에 틀림없다. 


 

 
by A&Z 2010. 12. 15. 16:38










분자요리사 장명순씨는 말합니다.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식재료를 더 깊이 들여다봤더니 그곳에서 새로운 맛의 세계가 열렸습니다."

분자요리는 우선 눈을 호사하게 합니다. 그리고 맛과 질감의 좋은 변화를 추구합니다.

  
드라이아이스와 사케를 섞으면 '사케 아이스크림'이 30초 만에 탄생합니다.

올리브 기름과 칼슘을 섞으면 '올리브 스페리코'가 됩니다.

커피와 알긴산을 섞으면 '에스프레소 캐비어'가 태어납니다. 철갑상어 알젓을 먹는 것과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스민차와 콩단백질을 섞으면 '자스민 폼'이 나타납니다.

와인과 오렌지주스와 옥수수 전분을 섞으면 '상르리아브랑카'입니다.


분자요리(molecular cuisine)는 물질의 성질을 잃지 않는 최소단위인 분자의 성질을 이용해 개발한 더 맛있고 더 질감 있는 요리입니다. 프랑스 화학자 에르베 티스와 헝가리 물리학자 니콜라스 쿠르티가 연구 끝에 '분자 물리 요리'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분자요리'라고 부르죠.




by A&Z 2010. 12. 13. 14:57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There is nothing happier than my imagination).
자신이 마인드 컨트롤로 "나는 행복한 여자"라고 되뇌이면 뇌(腦)가 속는다고한다. 일단 속아넘어간 뇌는 우리 몸에 행복의 사인을 보낸다. 그래서 컨디션이 좋아진다. 항상 웃는 낮을 하면 어떤가. 생각이 맑아지고 얼굴이 밝아진다. 

상상임신은 좋은 게 아니지만,상상행복은 굳이 내칠 이유가 없다. '행복한 상상'을 통해 고된 삶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띈다. 맛있는 것을 먹는 상상은 어떨까. 입안에 침이 고이고, 저절로 배가 부름을 느낀다. 물론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맛난 음식을 입에 넣고, 맛 보고, 씹고,삼키는 것을 차근차근 상상하면 음식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연구팀이 실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라고 연합뉴스가 11일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을 인용,보도했다. 


<과학> 먹는 상상하면 덜 먹는다
(서울=연합뉴스) 입에 넣고, 맛을 보고. 씹고 삼키는 등 먹는 과정을 하나하나 상상하면 음식을 덜 먹는데 도움이 된다는 최신 연구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 연구진은 실험 결과 특정 음식을 먹는 과정을 자세히 상상한 사람들은 실제 그 음식을 먹을 기회가 왔을 때 일상사나 다른 음식을 상상한 사람에 비해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햄버거를 먹을 때 첫 입과 10번째 맛이 일으키는 쾌감에는 큰 차이가 있는데 이는 권태감과 비슷한 '둔감화' 때문이며 사람들이 이로 인해 음식 먹기를 중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음식을 먹는 중에는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포만감이 먹기를 중단하는 이유가 되지는 못하며 따라서 사람들은 심리적인 과정과 외부 신호에 의존해 언제 수저를 놓을지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븐에서 갓 나온 따끈한 빵을 상상할 때 먹고 싶어지듯 탐식에 관한 많은 연구 결과는 한결같이 음식을 상상하면 더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다른 자극에 대해서는 둔감화가 적용되는데 음식만 예외인 것은 음식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이미지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특이한 실험을 실시했다.

   첫번째 그룹에는 30개의 M&M 새알 초콜릿을 먹는 장면에 이어 3개를 세탁기에 넣는 상상을 하도록 주문했고 두번째 그룹에는 30개를 세탁기에 넣은 다음 3개의 초콜릿을 먹는 장면을 상상하도록 주문했다.

   그 다음 연구진은 두 그룹 모두에 시식용 그릇에 담겨 있는 M&M 초콜릿을 실제로 먹도록 한 뒤 남은 그릇의 무게를 달았다.

   그 결과 초콜릿 30개를 먹는 상상을 한 그룹은 3개만 먹는 상상을 한 그룹에 비해 초콜릿을 절반만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3개만 먹는 상상은 둔감화를 일으키지 않았지만 이보다 10배나 되는 양을 먹는 상상은 정말로 입속에서 초콜릿이 녹은 듯 둔감화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실험에서 첫번째 그룹이 먹은 양은 2g으로 두번째 그룹의 4g에 비해 양적으로 그다지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연구진은 체다 치즈 등을 이용한 다른 4차례의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음식에 관해 상상하는 것이 실제 음식을 먹는 것과 상당히 비슷한 효과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youngnim@yna.co.kr

  

by A&Z 2010. 12. 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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