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은 영어 철자에 'r'이 들어간 달에만 먹는 음식이다. 물론 요즘엔 냉동 보관하는 굴이 많아 이 원칙이 무너졌다. 하지만 제철 만난 굴을 
맛있게 먹을라치면 '굴의 R 원칙'을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

따라서 5월(May), 6월(June), 7월(July), 8월(August)을 건너 뛰고 9월( September )부터 굴을 즐기는 게 미식가의 품위이자,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들은 개펄에서 채취한 야생굴을 오래 전부터 먹었다. 특히 고대 로마인들은 굴 요리를 매우 좋아했다. 굴을 과학적으로 키우기 시작한 것은 1860년 경이었다. 양식법을 개발한 사람은 프랑스 발생학자 빅토르 드봉이다.  

굴 소스로는 굴 추출물에 간장과 설탕,옥수수 가루,캐러멜 색소 등을 섞은 게 일반적이다. 굴 소스는 요리에 약간 섞어 맛을 내는 데 쓰인다.이는 육류에 많이 쓴다. 버섯으로 만든 굴 소스도 있다. 


보쌈김치
보쌈김치 by Wany, Bae 저작자 표시비영리


by A&Z 2010. 12. 5. 20:45



남미의 칠레,멕시코 등에서 재배되던 고추가 유럽에 전파된 것은 콜럼버스 덕분이다. 그는 두 번 째 탐험에서 돌아올 때 에스파니아에 고추를 가져 왔다. 15세기 프랑스에 전해진 고추는 이어 영국(1548년),모라비아 지방(1585년) 등에 전해져 재배되기 시작했다. 헝가리가 자국 요리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17세기엔 고추의 일종인 파프리카가 요리의 절대 양념으로 각광받았다. 


豚肉ゴチュジャン炒め
豚肉ゴチュジャン炒め by Wany, Bae 저작자 표시비영리



by A&Z 2010. 12. 4. 08:00



그녀는 고무마를 무척 좋아했다. 나폴레옹이 황제가 됐을 때 왕비의 관을 씌워준 조세핀은 다알리아,장미와 함께 고구마를 무척 좋아했다. 고구마 애호가 명단에는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루이 15세도 빠지지 않는다. 

고구마는 1만 년 전부터 페루에서 먹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구마는 15세기 말부터 전세계에 퍼져 인기를 끌었다. 유럽은 1526년 서인도제도에서 고구마를 들여 왔으며, 미국 식민지 정부는 1650년부터 고구마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고구마의 품종 가운데 가장 독특한 것으로는 보러가드(Beauregard)가 꼽힌다. 껍질은 색깔이 짙으나 속살은 밝은 주황색이다. 물론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고구마는 계피,육두구를 곁들여 먹으면 최상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런 멋지고 맛있는 고구마도 감자에 버금가는 고난사를 안고 있다. 특히 '레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곱추' 등 불후의 명작을 남긴 문호(文豪) 빅토르 위고는 고구마를 매우 경멸했다. '가난뱅이 음식'으로 얕잡아 보았다. 


고구마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음식이다. 한국.중국.일본에선 껍질째 익힌 군고구마를 먹는다. 동남아시아,서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에서는 감자의 대용 식품이다. 고구마를 오븐에 구워 버터를 좀 바르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군고구마엔 어린 시절의 이런저런 추억이 듬뿍 담겨 있다. 


BERLIN - JANUARY 18:  Different kinds of root vegetables, including potatoes, sweet potatoes, garlic and onions, lie on display at a government stand that offers information on nutrition at the Gruene Woche agricultural trade fair January 18, 2008 in Berlin, Germany. The Gruene Woche runs from January 18 through 27.  (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


by A&Z 2010. 12. 3. 07:00


천한 음식으로 손가락질 당하던 감자가 영양식으로 각광받는 토대를 마련한 사람은 프랑스의 파르망티에. 그는 1789년 '감자,고구마,돼지감자 재배와 이용에 관한 개요'라는 책에서 감자가 영영가 높은 좋은 먹을거리임을 밝혔다. 이전에 '미천한 식물'로 여겨 재배하기조차 거부당했던 감자가 '영영가 높은 채소'의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 3500년 전부터 남미 페루 등에서 재배된 감자는 에스파니아의 모험대에 의해 유럽에 전해 졌다. 이 때문에 에스파니아에선 감자가 '밤맛이 나는 속살을 품고 있는 덩이 줄기'로 묘사(책 '에스파냐 연대기,1556년 刊)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감자가 농민들의 저주에서 벗어난 이후에도 발칸반도에선 '마치 프랑스 사람들처럼 비굴하게 땅 속에 몸을 숨기는 저주받은 채소'라고 불렸다. 마침내 오스트리아 군대는 세르비아,크로아티아 농민들에게 "감자 씨앗을 뿌리지 않으면 태형 40대의 형벌에 처한다"는 포고를 내기도 했다. 이처럼 그럴싸한 채소로 뿌리내리는 데 큰 고초를 겪은 감자는 굶주림에 죽어가는 17세기 아일랜드 국민을 먹여 살리는 역할을 했다. 조선시대에도 감자는 구황(救荒)식물로 민초들의 목숨을 건진 사례가 매우 많다. 

 


Texas Lunch
Texas Lunch by caribb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by A&Z 2010. 12. 2. 07:00



감귤류엔 오렌지,레몬,시트론이 있다. 이들 나무가 자생적으로 자라는 곳은 히말라야 남쪽이다. 원래 왕귤나무는 인도차이아 반도에서, 밀감나무는 필리핀,말레이지아,인도차이나에서 각각 자랐다. 사람의 손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3000년 전이다. 고대 그리스,로마 사람들은 시트론을 '메디(medi)의 사과' 라고 일컬었다. '약용 사과'라는 뜻이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과일'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고 하겠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의 '태양왕(Le Roi Soleil)' 루이14세 때엔 이탈리아 팔레르모산(産) 감귤이 최상급으로 통했다. 어찌나 비쌌던지 몰리에르의 희곡 '수전노'에 인상적인 소재로 나올 정도였다. 극중 주인공인 노랭이 아르파공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감귤 가격에 몸을 부르르 떤다.  




by A&Z 2010. 12. 1. 08:08




* 기분 좋은 레스토랑의 삼박자는 편안하고 차분한 실내 분위기,친절하면서도 비굴하지 않은 종업원,정성껏 맛깔스럽게 만들어낸 음식.

* 소스의 향을 중시하는 프랑스,재료의 맛을 살려주는 이탈리아 스타일.

* 감칠맛난다.

*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오묘한 맛 

* 진미

* 실속 메뉴

* (여러 식재료를) 곁들인 

*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간결한 

* 초밥 한 개에 들어가는 밥알 350개를 척척 쥐어낸다.

* 촉촉하고 부드럽다.

* 쫀득쫀득한 치즈

* 고소하고 새로운 맛

* 볶아낸 밥을 꼭꼭 채운다.

* 간장으로 소스를 만들어 육질 그대로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스테이크

* 계절별로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하다.

* 셰프들이 자체 개발한 음식들

* 치즈를 얹어 구워낸 

* 일본 된장에 조려 

* 치즈가 두툼하게 덮인 양파 수프,잘 구워진 달팽이 요리로 감미롭게 시작한다.

* 파스타에 들어가는 모짜렐라 치즈는 깊고 부드러운 맛으로 먹는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 오붓한 식사

* 매콤하면서도 개운하다.

* 각종 재료를 통통하게 만 롤 

* 야채를 넣고 아보카드로 감싼 한 입 크기 

* 동양에 샤브샤브가 있다면 서양엔 퐁듀가 있다.

* 꽃 향기와 갓 구운 빵 냄새가 진동한다.

* 획일적인 코스요리,개성있는 일품요리

* 일품요리로 폼나게 즐기는 법

* 제 철을 맞은 채소와 해초

* 초밥 마니아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 덤으로 제공된다.

* 기다리는 수고를 덜 수 있다.

* 실속 메뉴 

* 고소한 맛이 은은하다.

* 감칠 맛을 더한다.

*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내린다.

* 달콤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하다.

* 느타리 버섯을 쇠고기로 말아 구운 

* 연한 향미와 부드럽고 고소한 맛

* 종업원의 친절 서비스도 식탁의 품격을 높이는 데 일조를 한다.

* 깊은 맛은 약하지만 텁텁하지 않을 정도의 구수한 맛

* 은은한 가운데 매콤하고 달콤하다.

* 깊고 은은한 맛이다.

* 질펀한 도자기 그릇

* 우리 음식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 깔끔하고 상큼한 보쌈김치

* 입에선 부드럽고 코끝에선 향이 좋다.

* 신선로는 국물이 깔끔하다.

* 맛,서비스,분위기의 3박자 

*  국물이 개운하다.

* 메뉴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있다.

* 쭉쭉 찢은 묵은 김치

* 아삭아삭 씹히는 김치의 상큼함 

* 꿀맛이다.

* 골라먹는 재미도 솔찮다.

* 엄지손가락을 곧추세우는 곳이다.

* 식사 모임에 제격이다.

* 생선회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활어가 아닌 선어(활어을 죽인 후 1~2일 정도 냉장 보관한 뒤 먹는 법)를 사용한다. 

* 오물오물거리며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난다.

* 배를 채울 수 있다.

* 신선하고 다양한 초밥

* 부드럽고 개운한 맥주,와인,정종

* 맛이 담백한 생선

* 입안에 미끄러지듯 닿는 느낌이 좋다.

* 오독오독 씹히는 맛

* 씹는 맛이 재미있다.

* 고슬고슬하게 지어낸 밥

* 고소한 생삽겹살,담백한 갈비살

* 조근조근 씹으면서 

* (불고기)바삭바삭한 가장자리 부분

* 꽃등심에 서리가 내린 듯 곱게 자리잡은 마블링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 (처녀우) 붉은 고기 사이로 실처럼 가늘게 깔린 지방

* 왁짜지껄한 분위기

* 정갈한 밑반찬 

* 뼈가 오독오독 씹히는 맛은 고소하면서도 칼칼하다.

* 약하게 씹히는 뼈의 거친 맛이 일품이다.

*서더리 매운탕은 오랫동안 끓여서 뼈까지 흐물거린다.

* 쫄깃한 육질

* 안주가 푸짐하다.

* 밴댕이의 소갈딱지 

* 매콤한 꼼장어

* 매콤하지만 달짝지근한 주꾸미볶음 

* 신세대 입맛에 맞춰 짭짤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 목젖을 타고 술술 넘어간다.

* 자박자박 끓인 된장찌개 

* 까나리 액젓을 파에 버무린 소스

* 듬뿍 넣은 

* 입안에서 녹아흐르는 듯한 부드러움_매생이탕

* 톡 쏘는 맛에 정신이 번쩍 든다.

* 입안에서 부드럽게 감기는 초밥 

* 알딸딸하게 취하게 만든다.

* 부드럽게 씹힌다.

*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 시원한 파도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바다 비린내가 코끝에 와 닿는다.

* 독특한 맛을 연출한다.

* 국물이 걸쭉하고 무척 맵다.

* 감칠맛이 돌고 

* 맛과 향이 입안에서 온몸에 번지는 듯한 느낌

* (장어)껍질은 바삭하고 살점은 살살 녹는다.

* 매운탕에 푹 빠져 다른 반찬에 젓가락이 갈 틈이 없다.

* 연두부처럼 부드럽다.

* 숙취로 뒤틀린 속을 달래준다.

* (뼈다귀 해장국) 입술이 얼얼하게 달아 오르고 머리 밑이 가려워 진다.

* (버섯육개장) 얼얼함과 칼칼함을 동시에 느낀다.

* 앙증맞게 담겨 나오는 반찬

* 입안에 착착 달라붙는다.

* 시원하고 칼칼한 맛

* 쫀득한 수제비 

* 찹쌀 옹심이 

* (된장찌개) 약간 짭조름하지만 깊은 맛이 난다.

* 고린 맛

* 코끝에 땀방울을 맺히게 한다.

* 게장의 쌉쌀한 맛

* 면발이 쫄깃하고 담백하다. 

* 뒷맛이 길게 남아돈다.

* 쫄깃쫄깃한 탄력과 탱글탱글 씹히는 맛

* 속이 헛헛하면 갈락탕을 시키라

* 군침이 목줄을 타고 흐른다. 

* 정갈한 손맛이 느껴진다. 

* 소스의 구수한 맛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 밥이 고슬고슬하고 달다.


 


   
 


                                                
by A&Z 2010. 11. 17. 08:00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있다. 이즈음엔 지난해 담근 김장김치가 꽤 시어져 있다. 식구가 많거나,김장을 많이 담그지 않은 가정에선 이미 묵은지가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묵은지가 남았을 경우 뭐니뭐니 해도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는 게 가장 맛있다. 돼지고기와 두부를 숭숭 썰어넣고 끓인 김치찌개는 일품이다. 묵은지가 주는 특유의 맛과 함께 고기 씹는 느낌이 좋다. 

또 하나.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묵은지로 '김치 주먹밥'을 말아 먹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건 조리법이라기 보다는 심심풀이 땅콩이다. 밥 한 공기 기준으로 소금 3분의 1 티스푼(ts),깨소금 1 티스푼,참기름 1 티스푼을 준비한다. 그릇에 밥 한 공기를 붓고, 양념을 섞어 고루 비빈다. 이어 비빔밥을 입 속에 넣기 좋은 크기로 뭉친다. 묵은지 가운데 잎사귀가 큰 것들을 골라 뭉쳐 놓은 비빕밥을 싸 내놓는다. 김치주먹밥이 완성된다. 계란국을 자기 입맛에 맞게 끓여 김치주먹밥과 같이 먹으면 반찬이 따로 필요없다. 그럭저럭 점심을 때울 수 있어 좋다.  
  


http://gourmet7.tistory.com/25
by A&Z 2010. 11. 14. 16:13



장아찌,간장,된장 등 발효식품을 담그는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10,11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평창문화예슬회관에서 열립니다. 

강원일보는 평창군이 우수한 발효식품을 찾아내 명품으로 키우기 위해 'HAPPY700 평창 전통발효식품 경진대회'를 10~11일 연다고 8일 보도했습니다. 발굴한 전통발료식품은 백화점과 고급식당 등에 납품코록 할 계획입니다. 


by A&Z 2010. 11. 8. 01:37
by A&Z 2010. 9. 12. 17:44
by A&Z 2010. 9. 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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