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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2,5호선 합정역 6번 출구,4인 이상 모이면 비용 뚝 떨어진다
프로필이미지 A&Z restaurant& 2010.12.29
[맛집]쿠스코_남미 페루 전문레스토랑

서울에서 라틴아메리카(남미), 특히 페루 음식을 먹는 건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잉카제국의 옛 정취를 더듬으면서 페루 요리를 맛본다는 건 그래서 작은 호강이다. 지하철 2,5호선 합정역 6번 출구로 나가 제일은행 쪽으로 50m 쯤 전진한 뒤 좌측 골목길로 들어서면 왼쪽에 쿠스코(CUSCO) 레스토랑이 보인다. 입구에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2층 계단을 오르면 라틴아메리카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원색적인 그림이 눈길을 끈다. 레스토랑 내부 단체 예약석은 남미의 남근숭배를 표상하는 공예품으로 가득하다. 고대 잉카제국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는 상상을 해보는 것도 좋다. 쿠스코 레스토랑에서 파는 포도주의 주종은 칠레산이다. 쿠스코의 값은 비교적 저렴하다. 특히 단체로 갈 경우엔 상당한 혜택을 볼 수 있다. 메뉴판을 보니 2인 세트가 4만 3000원, 4인 세트가 6만 9000원이다. 두 사람이 가면 1인당 비용이 2만 1500원꼴로 만만치 않다. 하지만 4명이 가면 1인당 비용이 1만 7250원꼴로 뚝 떨어진다. 자동적으로 단체할인이 적용되는 곳인 셈이다....

시저 샐러드,피자,파스타(스파게티) 모두 수준급
프로필이미지 A&Z restaurant& 2010.12.05
[맛집]카테리나,대학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동숭동 대학로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와인바 카테리나(대표 탄영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조금 들어가면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식 건물로 세련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모두 3층이다. 대학 동기 7쌍이 모여 만든 친목모임 '선랑회' 회원들이 카테리나에서 부부동반 송년회를 했다. 두바이에 근무 중인 1쌍, 일이 바쁘다는 1쌍은 참석하지 못했다. 빵,샐러드,피자,파스타(스파게티) 등 요리와 이 집에서 가장 값싼 와인인 까베르네 쇼비뇽(2007년산) 3병을 나눠 저녁식사를 즐겼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요리 21만 7000원,와인 19만 8000원 등 모두 41만 5800원이 나왔다. 쉐어한 단품 요리들은 1인 당 2만7800원 꼴, 와인은 1인당 1만 9800원 든 셈이다. 총합 식사비로 따지면 1인당 4만 1580원 먹혔다. 인터넷 검색으로 결정해 처음 찾은 카테리나의 평점은 5점 만점에 5.5 정도 줄 만했다. 맛,서비스,분위기 모두 수준급이었다....

[맛집] 벨라몬테_이탈리아 풍 청담동 레스토랑

우리 집 '연예인' 아들과 마누하님의 추천으로 찾아간 이탈리아 풍 레스토랑 '벨라몬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다. 우리 식구 3명은 샐러드,피자,파스타 등 세 가지 요리를 시켜 쉐어했다(나눠 먹었다). 우리 가족의 총평은 이렇다. " 시저 샐러드는 다른 곳과 다르게 드레싱을 해 그런지 썩 입맛에 끌리지 않는다. 함께 나온 빵도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특히 피자는 입안에 신선한 느낌을 가득차게 해주는 일미(一味)를 갖고 있다. 파스타는 빵으로 뚜껑을 씌워 가져왔다. 주방장이 원하는 풍미(風味)와 온기(溫氣)를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한 것 같다. 주방장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뱃 속에 넣었다. 배 부르다." 음료수는 일체 주문하지 않았다. 값은 6만 6000원. 1인당 2만 2000원꼴이다. 발레 파킹이 된다....

로데오거리 17년 전통 음식점, 씹히는 '고깃덩어리'가 큰 특징
프로필이미지 A&Z restaurant& 2010.12.26
[맛집]문정동 의정부부대찌개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17년 전통의 부대찌개집이 있다. '의정부 부대찌개'가 상호다. 한때 엄청난 호황을 누려 식당 주인이 '즐거운 비명'을 지른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직판점도 없는 탓에 로데오거리의 상권이 시들해진 뒤엔 오랜 단골 손님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아마도 문정동 근처에서 살았거나 학교,직장을 다녔던 사람들은 이 식당을 알 확률이 꽤 높다. 의정부 부대찌개 집의 부대찌개(1인분 7000원) 메뉴는 좀 특이하다. 이 식당의 단골 손님들이 잊지 못하는 것은 '돼지고기가 똘똘 뭉쳐진 왕건이'일 것이다. 햄과 소시지 뿐만 아니라 이 고깃덩어리가 손님들에게 독특한 씹는 맛을 선사하고 양분을 공급해 준다. 두 사람이 부대찌개 2인분을 시켜서 햄과 매우 많은 소시지,그리고 정체는 모르지만 정겨운 고깃덩어리로 밥과 소주를 한 잔 걸치면 행복하다.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부대찌개엔 통조림 콩을 추가하는데, 이거 넣기 싫은 사람은 별도로 먹어도 맛있다....

3명이 소주 + 밥 하면 4만원,지하철5호선 애오개역
프로필이미지 A&Z restaurant& 2010.12.23
[맛집]송백 부대찌개

송백 부대찌개.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부대찌개 전문 음식점이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4번 출구로 나와 서울서부지법 쪽으로 130m 쯤 걸으면 고려아카데미텔 빌딩이 나온다. 이 빌딩 1층에 있는 우리은행 앞 입구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식당가에서 송백 부대찌개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이 식당은 훈장을 주렁주렁 달고 있다. 우선 마포구가 지정한 '좋은 식단 모범 음식점'이다. 또 지상파 방송치고 이 식당을 소개하지 않은 곳이 없다. 'SBS 생방송 모닝 와이드'를 비롯해 'SBS 생방송 투데이'와 'KBS 세상의 아침' ... MBC 생방송도 빠지지 않는다. 서비스 만점의 부대찌개, 공기밥.라면 무제한 공짜 등의 문구가 눈길을 끈다. 송백(松白)의 메뉴판을 보면 밥을 먹기에도, 소주나 백세주를 한 잔 걸치기에도 썩 부담스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부대찌개에다 반주를 약간 곁들여도 괜찮다. 세 사람이 스테이크,쏘세지,베이컨,햄 가운데 적당한 것을 적당량 주문해 구이를 안주 삼아 소주를 3병 마시고, 부대찌개를 2인분 시켜 밥을 나눠 먹으면 약 4만원이 든다....

담백한 정통 설렁탕 맛..선홍빛 김치,깎두기 OK!
프로필이미지 A&Z restaurant& 2010.12.20
[맛집]마포의 '원조 신촌설렁탕'

'원조'임을 표방하는 식당이 하도 많아서 어쩔 땐 좀 짜증이 난다. 마포엔 처가로 먼 친척이 되는 '최대포' 상호의 명성을 누리려는 곳이 있다. 신촌 초, 여의도에 살던 처가 식구들과 함께 '진짜 원조 최대포'에 가서 실컷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물론 '원조'는 돌아가신 모양이다.) 그래도 '원조'브랜드를 고집하는 식당엔 뭔가가 있게 마련이다. 오랜 전통의 정통을 이었다는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짙게 배어 있다. 마포구 공덕2동(서울지법 후문에서 20~30m 거리)에 있는 '원조 신촌설렁탕'의 음식이 먹을만 하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다. 게다가 가격 대비 음식량도 손색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하나같이 설렁탕만 언급해, 이런 류의 식당에 사이드 메뉴로 이름을 올리는 도가니탕이나 우족탕,내장곰탕,수육의 맛이 궁금하기도 하다. 하지만 첫 걸음에선 설렁탕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점심 때가 한참 지난 뒤에 찾은 '원조 신촌설렁탕'집엔 손님이 꽉 차지 않았다. 가격표를 봤다. 동행한 친구와 함께 오늘은 기본만 먹자고 작정하고, 설렁탕(6,500원) 두 그릇과 소주 한 병을 시켰다. 큼직큼직하게 썰어 놓은 깍두기와 선홍빛이 감도는 김치,그리고 다데기가 나왔다. 우선 국물 맛. 시원하다. 그리고 참 담백하다. 내 친구 중엔 '미원음식'을 무척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아니,미원(조미료의 대명사)을 많이 친 음식만 먹으면 알레르기 증세를 보여 조미료를 혐오한다. 이 식당의 설렁탕은 '조미료로 멱을 감은' 탕이 아니다. 그러니 톡톡 쏘는 듯한 맛은 기대하면 안된다. 이게 정통 설렁탕의 맛이다. 자기 입맛에 끌리게 하려면 다데기와 소금으로 간해야 한다. 그리고 진짜 가미(加味)의 묘미는 깍두기와 배추김치에 숨어 있다....

인도의 요리,난 달 로티 탄두리치킨...

인도의 요리는 닭고기와 양고기가 주류를 이룬다. 힌두교에서 금기시하는 쇠고기나 이슬람교에서 금기시하는 돼지고기는 쓰지 않는다. 난은 밀가루를 반죽해 발효시킨 뒤 탄두드라는 가마 안쪽에 붙여 굽는 얇은 빵이다. 난은 '빵'을 뜻하는 페르시아어다. 난은 반찬을 싸서 집어 먹는다. 달걀,버터,우유를 섞어 만든 것 등 원료나 굽는 방법,모양,명칭이 다른 여러 종류의 난이 있다. 인도 북서부에서는 '탄두리 차파티'라고 한다.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이라크,이란,시리아,터키,이집트 등 아시아에서 중동 일대에 걸쳐 이 이름이 널리 퍼져 있다. 달은 맷돌로 간 콩의 총칭. 이것을 넣고 끓인 요리도 달이라고 한다. 녹두,렌즈콩,병아리콩 등 각종 달과 향신료를 함께 끓인 이 요리는 전인도에 걸쳐 가장 대중적인 요리다. 로티는 두께가 있는 차파티로 밀 외에 잡곡도 많이 쓴다. 사모사는 밀가루로 만든 피에 삶은 감자를 싸서 기름에 튀긴 가벼운 음식이다. 삼발은 콩과 채소에 향신료를 넣고 끓인 남인도의 대중 요리다. 탄두리 치킨은 요구르트와 향신료에 재운 닭고기를 가마에 쪄서 구운 북인도 요리다. 명칭은 난을 굽는 항아리 모양의 가마 탄두르에서 비롯됐다. 또 차파티는 밀가루에 물을 넣고 반죽해 철판이나 석판 위에서 굽는 넓적하고 둥근 무발효 빵이다. 인도 북서부에서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이란에 걸쳐 보급돼 있다. 외국인들이 카레라고 부르는 인도의 끓인 요리는 코르바-달,마타르 파니르,알루 마타르(마타르는 완두콩,파니르는 커티즈 치즈,알루는 감자) 등 재료,조리법,명칭 등이 다양하다.해안 지방이나 스리랑카에서는 어패류도 많이 쓴다. 채식주의자가 많기 때문에 콩이나 감자,그밖에도 채소를 많이 쓴다. 향신료는 요리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 꼬치구이 고기 카밥,고기완자 코후타,쌀요리 플라우 등 지역에 따라 이슬람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가람마실라'는 매운 향신료라는 뜻이며, 각종 향신료 가루(분말)를 조합한 것이다. 요리나 취향에 따라 배합이 다양하다. 기본은 칼더먼,정향,시나몬(계피) 등 세 종류다. 처트니는 차트니라고도 한다. 잼 상태의 양념을 가리킨다. 망고,사과,타마린드를 주원료로 하는데,달콤새콤한 맛이다. 매운맛의 처트니도 있다. 코르마는 닭고기나 양고기를 요구르트와 향신료 소스로 끓인 북인도 요리다....

회교국가여서 돼지고기는 "노!"
프로필이미지 A&Z international food 2010.12.28
말레이시아 요리...국민요리는 '굴라이'

말레이시아의 인구는 약 2800만명이다. 그런 나라가 연간 2360만명에 달하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한다. 정부의 관광산업 진흥책 덕분이다. 말레이시아는 일본.한국의 은퇴자를 자국에 끌어들이고, 젊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노후를 보내거나 신혼여행을 가는 한국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말레이시아의 음식에 대한 관심이 꽤 필요할 것 같다. 전통적인 말레이시아 요리는 주식인 쌀밥에 어패류,육류가 기본이다.코코넛이나 향신료로 맛을 낸다. 사테(Sate,Satay),가도가도(Gado-gado),나시고랭(Nasi goreng),렌당(Rendang) 등 인도네시아와 같은 요리가 많다. 중국,인도계 요리도 즐겨 먹는다. 이슬람국가여서 돼지고기는 거의 쓰지 않는다....

타이의 요리

타이 요리는 인도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 그늘에서 벗어나 매운맛,신맛,단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맛의 요리를 풍부하게 개발했다. 타이 요리는 비위가 약한 사람은 먹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향신료와 허브를 무척 많이 쓰기 때문이다. 타이 식사의 기본은 쌀밥과 반찬이다. 방콕 사내를 걷다보면 자주 만나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파는 국수요리도 인기 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호사스러운 궁중요리도 즐길 수 있다. 남프릭은 100가지가 넘는다. 남프릭은 고추,마늘,양파에 '카피'라는 새우 페이스트와 남플라 등을 넣고 으깬 페이스트 상태의 조미료다. 망고를 넣은 것,토마토를 넣은 것 등 종류가 다양하다. 남프릭은 날채소를 찍어 먹고 다양한 요리에 쓴다. 프릭은 고추의 총칭이다. 한편 남플라는 타이의 어장(魚醬,젓갈)이다. 플라는 생선을 뜻한다. 솜탐은 익지 않은 파란 파파야를 얇게 벗겨 고추,마늘,말린 새우 등을 간 것과 함께 두들겨서 맛이 배어들게 한 요리다.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에도 솜탐과 비슷한 요리가 있다. 얌누아는 얇게 저민 쇠고기를 살짝 구워 양상추나 토마토를 넣고 남플라와 라임즙,잘게 썬 고추로 무친 샐러드다. 칸토크 디너는 칸토크라고 하는 둥근 밥상에 찰밥과 여러 종류의 반찬을 놓은 치앙마이(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명물. 원래는 궁중요리였다. 켕은 매운맛의 국물을 끓인 요리로, 타이 카레라고도 한다. 종류가 상당히 많다. 그 가운데 녹색고추를 쓰는 켕쿄완,빨간 고추를 쓰는 켕 페트가 널리 알려져 있다. 두 가지 모두에 코코넛밀크를 쓴다. 건더기는 닭고기,죽순,작은 가지 등 다양하다. 켕은 액체라는 뜻. 쿠이티아오는 중국이 기원인 쌀가루로 만든 국수다. 건더기나 수프를 뭘 쓰는지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 토오트맘은 생선 또는 새우를 갈아 으깬 것을 고추 페이스트로 반죽해 튀긴 샤츠마아게와 비슷한 요리다. 톰얌은 매운맛과 신맛이 나는 수프. 새우를 넣은 톰얌쿵은 중국의 샥스핀(상어 지느러미)수프,프랑스의 브이야베스와 함께 세계 3대 수프로 꼽힌다. 톰은 수프,얌은 무침....

필리핀의 요리

필리핀의 주식은 쌀밥이다. 여기에 반찬을 얹거나 섞어서 먹는 게 필리핀 요리의 기본이다. 필리핀 요리에선 중국과 식민지시대의 종주국이었던 스페인의 영향을 꽤 많이 엿볼 수 있다. 필리핀 사람들은 달콤새콤한 맛을 좋아하고, 고추 같은 매운 맛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요리에는 코코넛을 많이 쓴다. '파티스'라는 어장과 '칼라만시'라는 감귤계 식초와 '바고옹'이라는 젓갈 등 다양한 조미료로 식탁에서 각자 기호에 맞게 맛을 조절해 먹는 요리가 많다. 아도보는 향신료와 식초를 넣은 소스에 재운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일단 굽고 난 뒤에 끓인 요리다. 스페인어로 '고기 양념장'을 뜻한다. 아로스 알 라 발렌시아나는 필리핀식 '빠에야'다. 샤프란 대신에 터메릭 등을 쓴다. 레촌은 새끼돼지 통구이로, 축제나 경사 때의 특별 음식으로 먹는다. '레촌'은 스페인어로 새끼돼지를 뜻한다. 룸비아는 춘권(春券,spring roll)이다. 튀긴 춘권을 '룸비아 프리토'라고 부른다. 또 익히지 않은 날것의 춘권을 '룸비아 사리와'라고 한다.달콤한 소스를 찍어 먹는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요리

영연방의 일원인 오스트레일리아의 요리는 당연히 영국식이 기본이다.그렇다면 호주의 밑바탕을 이루는 요리는 담담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몰려온 이민자들이 들여온 자신들의 민족 요리가 호주에 정착했다. 또한 세계의 일반적인 흐름에 따라 이른바 퓨전요리(절충요리)도 널리 퍼져 나갔다. 이같은 창조적 요리를 '오스트레일리안 누벨 퀴진(호주의 새 요리)'이라고 부른다. 스터 프라이(stir fry)는 고기 채소 볶음이다. 이게 최근 가정요리로 널리 퍼져 탄탄히 자리잡았다. 덕분에 주로 중국 요리용으로 쓰이던 냄비나 이에 어울리는 조미료가 일반 가정에 속속 파고들었다. 호주의 독특한 요리에 속하는 것으로 카펫백 스테이크(carpetbag steak)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칼집을 넣은 두꺼운 스테이크 고기에 굴을 넣어 불에 구운 명물 요리다. 카펫백이란 옛날의 여행용 가방이다. 카펫 원단으로 만든다....

'제국의 맛' 이은 터키 요리의 글로벌 음식은 케밥
프로필이미지 A&Z food&dish memo 2010.12.15
추억의 터키 '도네르 케밥'

케밥은 터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터키는 자기 나라의 음식이 프랑스.중국 음식과 어깨를 견줄 만한 세계 3대 요리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대중음식이 바로 케밥이다. 양고기 꼬치구이 '시시케밥'도 미식가들에겐 일품 일미이지만, 아무래도 '도네르 케밥'이 세계적으로 더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케밥의 고기는 이슬람국가인 터키에선 당연히 양고기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변형된 케밥은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쓴다....

스위스의 요리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낙농국가인 스위스는 크게 독일어권,프랑스어권,이탈리아권으로 나뉜다. 지방에 따른 특별 요리도 언어권과 겹친다. 스위스의 대표 요리는 역시 치즈 요리라 할 수 있다. 라클레트는 삶은 감자에 치즈를 곁들인 요리다. 치즈는 불에 올려 녹인 것이다. 람켄은 파이 생지로 만든 접시에 치즈와 생크림 등을 올려 오븐에 구운 프랑스권의 요리다. 키슈와 매우 비슷하다. 뢰슈티는 감자를 갈거나 삶아서 얇게 썬 뒤, 프라이팬에서 양파와 베이컨 등을 넣어 구운 독일어권의 요리다....

아일랜드의 요리

아일랜드엔 전통요리가 많다. 이 나라의 식문화는 아무래도 영국의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주식 대용으로는 감자를 많이 먹는다. 어패류는 종류가 풍부한 편이며, 이를 식재료로 많이 쓴다. 더블린 코들은 소시지,베이컨,양파,감자를 넣고 끓인 아일랜드의 전통 요리다. 또 베이컨앤 캐비지는 베이컨 덩어리와 양배추의 일종인 케일을 넣고 끓인 이 나라의 전통요리다. 아이리시 스튜는 양고기,감자,양파를 넣고 끓이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 전통요리다.아이리시 스튜의 재료나 조리법은 지역,가정마다 각기 다르다. 콜캐논은 매시드 포테이토에 양배추의 일종인 케일을 다져 넣은 요리다. 포크소테 등에 곁들여 나온다....

이집트의 요리

이집트에선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 나라 국민의 90%가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슬람 교도가 보통 먹지 않는 돼지고기 외 다른 식재료는 지역에 따라 쓰이기도 한다. 즉 새우나 오징어를 사용한 요리가 지역에 따라 선호된다. 이집트의 명물은 비둘기 요리다. 비둘기 몸통 속에 재료를 채워 넣은 '하맘 마흐시'가 유명하다. 몰루키아는 일본에서 몰로헤이야라고 부르는 채소다. 이 채소를 잘게 썰어 끓인 수프도 같은 이름으로 부른다....

에티오피아의 요리

에티오피아의 요리는 옛 왕국의 궁중요리의 맥을 이은 매우 정교한 음식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 나라의 요리는 고추나 각종 향신료를 쓰기 때문에 상당히 자극적이다. 에티오피아의 소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베르베레다. 고추,양파,마늘과 각종 향신료를 섞어 만든다. 매우 맵다. 와트는 베르베레를 사용해 끓인 매운 요리를 말한다. 고기,콩,채소 등 넣는 재료가 다양하다. 닭고기와 삶은 달걀을 넣은 도로 와트가 특히 발군이다. 베르베레를 쓰지 않아 맵지 않은 요리는 '알레차 와트'라고 한다....

경춘선 복선전철 '음식기행'코스로 떠오를 듯
프로필이미지 A&Z dishes & people 2010.12.24
춘천닭갈비 먹을까,병천순대 먹을까

춘천으로 닭갈비를 먹으러 갈까, 천안으로 병천순대를 먹으러 갈까.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전철 타고 떠나는 음식기행'의 코스가 추가됐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 가면 명물 음식인 닭갈비뿐만 아니라 막국수,모래무지 찜,약수 산채 백반,민물매운탕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막국수도 다 같은 막국수가 아니다. 종류가 보통 막국수를 비롯해 온면,비빔,꿩,메밀싹,쟁반 막국수 등 무려 6종이나 된다. 마국수는 당뇨병 등 각종 질환에도 좋다고 한다. 여행으로 눈요기도 하고 색다른 음식으로 입요기도 할 수 있다. '꿩 먹고 알 먹고'도 가능하다....

새로운 쌀 '청립 현미' 나온다_불면증 개선, 중풍.치매 예방에 좋아

음식의 대가들이 우수한 식재료로 꼽는 쌀은 크게 6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카르나롤리 라이스, 재스민 라이스, 바스마티 라이스, 칼라스파라 봄바 라이스, 와일드 라이스, 퍼플 라이드(흑미) 등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밥을 지어 먹는 쌀은 카르나롤리 라이스에 속한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이 쌀은 요리 선진국 이탈리아에서도 널리 애용된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방에서 재배한다. 대표적인 리조토(risotto) 용 쌀이다. 리조토는 일종의 볶음밥이다. 쌀을 버터에 넣고 살짝 볶은 뒤, 뜨거운 육수글 부어 만든다. 식재료는 쌀, 버터, 새우,오징어,바지락 등이다. 재스민 라이스는 모양이 길쭉하고 ‘향긋한 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태국 쌀로 생각하면 된다. 바스마티 라이스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만나는 쌀이다. 칼라스파라 붐바 라이스는 스페인 쌀, 와일드 라이스는 캐나다와 미국의 쌀, 퍼플 라이스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쌀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와일드 라이스를 멸종 위기 식물로 공표했다. 우리나라에서 먹을 쌀의 한 품종으로 청립(green rice)이 최근 양산체제를 갖춰 주목을 끌고 있다. 청립은 벼의 일반적인 수확시기 보다 약 15일 정도 일찍 수확하는 녹색 현미다. 대한민국 특허를 얻었다. 청립의 생산기술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소 한 마리는 몇 인분일까.

구제역으로 죽임을 당하고 있는 소의 고기는 몇 인분이나 될까.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정육의 양에다 구제역으로 살도살된 소의 마릿수를 곱하면 될 것이다. 소 한 마리(400kg)를 잡으면 정육만 155kg(15만 5,000g)이 나온다. 음식점에서 쇠고기(정육) 200g을 1인분으로 파는 경우, 소 한 마리는 775인분이다. 하지만 꼬리 등 기타 부위를 거의 활용하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먹을거리가 된다....

대사증후군 남성,육류 섭취 줄여야 하는 이유?
프로필이미지 A&Z nutition&saction 2010.12.26
육류가 남성의 건강에 더 민감하다?

대사증후군을 아시나요. 대사증후군은 건강진단 때 체크하는 HDL (고밀도 콜레스테롤,이로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고, 혈압.혈당.혈중(血中) 중성지방이 높고,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만성적인 대사 장애를 겪는 상태입니다.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고, 고혈압과 고지혈증,비만이 나타납니다. 또 동맥경화(심혈관계 죽상 동맥경화)도 따라올 수 있습니다. 이런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분들이 육류를 자주 섭취하면 몸에 해롭습니다. 고기는 적당히 먹으면 필수 영양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대사의 균형이 깨지면서 여러 증세와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육류에는 몸에 안좋은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첨가제 등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육류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는 최신 의학보고서도 있습니다. 남성은 특히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육류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장에서 뇌에 피를 공급하는 목 동맥의 내벽(경동맥내중막)이 두꺼워져 각종 심혈관 질환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책자 발간,배포한다
프로필이미지 A&Z newswire 2010.12.23
식생활 안전 10계명(우리집 식생활 안전가이드 10)

가정에서 식품을 안전하게 조리하고 보관하는 데 도움이 될 책자 ‘우리집 식생활 안전 가이드 10’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식중독을 예방하고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 구매 → 보관 → 세척 → 해동 → 조리 → 조리 후 보관 등 6단계의 수칙을 이 책자에 담았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북의 5개 브랜드쌀, 5위 빼고 상위권 모두 휩쓸어_고품질 브랜드쌀 평가 결과
프로필이미지 A&Z food materials& 2010.12.20
한국 1등 쌀은 군산의 '철새도래지 쌀'

우리나라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쌀은 전북 군산시의 '철새도래지쌀'인 것으로 공인됐다. 이는 정부와 소비자단체들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20일 농림식품수산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철새도래지쌀을 최우수상으로 뽑았다. 전세계적으로 보관.관리하고 있는 쌀 품종은 모두 8만 여종에 달한다. 이번 평가에 나온 국산 쌀은 47개 브랜드쌀. 이 가운데 최우수상 쌀 1종(철새도래지)을 비롯해 우수상쌀 5종(김제의 상상예찬 골드,군산의 큰 들의 꿈, 익산의 익산 순수미 골드라이스,강진의 프리미엄 호평,군산의 옥토 진미 골드),장려상 쌀 6종(무안의 무안황토랑 쌀,보성의 녹차미인 보성쌀,옥천의 한 눈에 반한 쌀,평택 등의 슈퍼오닝,영암의 달마지쌀 골드,김포의 김포금쌀 고시히까리) 등 모두 12종이 품질 좋은 브랜드 쌀로 뽑혔다....

[2010 브랜드쌀 평가] 계기로 본 쌀의 상징성
프로필이미지 A&Z food materials& 2010.12.20
[해설]쌀은 화수분(전영택 소설 제목)이다

쌀은 원래 '화수분'의 상징이었다. 전영택의 소설 '화수분'의 주인공인 가장(家長) 화수분은 '평생 재물이 부족하지 않고 잘 살라'는 뜻에서 부모님이 좋은 이름을 지어 줬겠지만 똥구멍이 찢어질 듯 가난하게 산다. 항아리에 먹을 것을 담아주면 그것들이 끊임없이 새끼를 쳐서 결코 바닥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화수분'이다. 쌀은 옛날옛적엔 하느님이 내린 최고의 선물이었다. 신이 내리는 은혜의 상징이었다. 화수분은 하수분(河水盆)이 변한 말이다. 하수분은 중국 진시황 때의 산물이다. 당시 만리장성을 쌓으면서 10만 대군을 시켜 황하의 물을 길어다 큰 구리 동이를 채우게 했다. 그런데 아무리 시간이 흐르고 만리장성 인부들이 퍼마셔도 동이 안의 물은 좀처럼 굴지 않았다고 한다. 이 고사에서 화수분은 '안에 온갖 물건을 넣어두면 새끼를 쳐서 끝없이 나오는 보물단지'라는 뜻을 갖게 됐다....

[메모]추울 땐 홍어 생각,따뜻할 땐 굴비 생각

⊙ 홍어의 연골은 관절에 좋은 '콜라겐' 덩어리. 홍어 연골에서 추출한 콘드로이틴은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예방,치료에 효과적이다.(전남대 의대,실험쥐 투여 실험) ⊙ 삭은 홍어의 독한 냄새는 암모니아 때문이다. ⊙ 홍어 100g에는 열량 87kcal, 단백질 19.6g, 지방 0.5g이 들어 있다. 지방의 대부분은 혈관 건강에 좋은 DHA,EPA B등 오메가-3지방이다.홍어는 멸치,가오리와 함께 칼슘(100G에 305mg)이 가장 풍부한 생선이다. ⊙ 홍어 속 타우린(아미노산의 일종)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간.눈 건강을 돕는다. ⊙ 칠레산 홍어는 살이 흰색에 가깝고 껍질이 두꺼운 편이다....

분자요리는 멋,맛,질감 개선을 추구합니다.
프로필이미지 A&Z food&dish memo 2010.12.13
셰프 장명순씨와 분자요리

분자요리사 장명순씨는 말합니다.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식재료를 더 깊이 들여다봤더니 그곳에서 새로운 맛의 세계가 열렸습니다." 분자요리는 우선 눈을 호사하게 합니다. 그리고 맛과 질감의 좋은 변화를 추구합니다. 드라이아이스와 사케를 섞으면 '사케 아이스크림'이 30초 만에 탄생합니다. 올리브 기름과 칼슘을 섞으면 '올리브 스페리코'가 됩니다. 커피와 알긴산을 섞으면 '에스프레소 캐비어'가 태어납니다. 철갑상어 알젓을 먹는 것과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스민차와 콩단백질을 섞으면 '자스민 폼'이 나타납니다. 와인과 오렌지주스와 옥수수 전분을 섞으면 '상르리아브랑카'입니다. 분자요리(molecular cuisine)는 물질의 성질을 잃지 않는 최소단위인 분자의 성질을 이용해 개발한 더 맛있고 더 질감 있는 요리입니다. 프랑스 화학자 에르베 티스와 헝가리 물리학자 니콜라스 쿠르티가 연구 끝에 '분자 물리 요리'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분자요리'라고 부르죠....

타임지,팝업레스토랑을 '2010년 요리트렌드' 4위로 선정
프로필이미지 A&Z restaurant& 2010.12.12
팝업레스토랑,국내에선 하이컨셉으로 열릴까

에펠탑을 비롯한 파리의 환상적인 야경이 숨막히게 할 것 같다. 몇 년전, 프랑스의 건축가 파스칼 그라쏘가 만들었다는 팝업 레스토랑(popup restaurant)인 '노미야'의 모습이다. 팔레 드 도쿄 박물관의 지붕 위(rooftop)에 설치한 18m의 직육면체 구조물이 곧 레스토랑이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2010년 올해의 음식/요리 트렌드(food trends)의 하나로 팝업 레스토랑을 뽑았다. 4위에 오른 팝업레스토랑은 영국 런던에선 다양한 유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합법적인 팝업 레스토랑은 한참 전 국내에서도 유행했던 '1일 찻집'을 떠올린다. 팝업 레스토랑은 가정집이나 풍광 또는 분위기가 좋은 레스토랑을 임시로 빌려 음식을 팔거나 자선 이벤트를 벌이는 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팝업 레스토랑이 좋은 분위기를 갖추고 고급요리를 내놓는 하이컨셉(high concep) 레스토랑만 있는 게 아니다. 불법적인 팝업레스토랑도 암암리에 열리고 있는 모양이다....

카베르네 쇼비뇽 2005년 칠레산_레드와인

서늘한 곳에 보관해 오던 칠레산 레드 와인 한 병을 땄다. 누구에게선가 선물로 받은 것 같은데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다. 좋아하는 선배가 준 것인가? 2005년산인 걸로 미뤄보아 그럴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한 병을 개봉했다. 카베르네 쇼비뇽. 미라보 2005 컬렉션이다. 원산지는 칠레 센트럴 밸리. 윌리엄 콜의 빈야드에서 생산된 포도로 담근 와인이다. 카베르네 쇼비뇽은 원래 산도(酸度)가 높고,탄닌산이 많고,색소가 풍부한 게 특징이다. 산도가 높기에 알칼리성이고,탄닌산이 많아 떫은 맛이 나고,색소가 짙어서 와인의 색깔이 진하다....

철없는 과일,딸기_비타민C가 사과의 10배

딸기도 꽤 '철없는' 과일이 됐다. 하우스 재배로 딸기 철이 11월부터 5월 사이로 바뀌었다. 겨울과일 가운데 밀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큰 게 딸기다. 딸기는 박박 기는 포복식물이다. 때문에 딸기 열매가 땅에 닿지 않도록 막대기를 밑에 받쳐 둬야 했다. 영어 '스트로베리(strawberry)'는 여기서 유래했다. 딸기는 크림과 함께 여성의 음식으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프랑스의 루이 15세와 그의 증손자인 루이 15세는 딸기를 무척 좋아했다. 영국에선 딸기 줄기를 받치는 방법을 개발한 뒤, 알파인 딸기를 개량했다. 프랑스 등 유럽에선 딸기가 그 자체로보다는 가공음식으로 더 각광받고 있다. 잼을 비롯해 시럽,아이스크립,셔벗,케이크,비스킷 등 가공식품으로 딸기를 점점 더 많이 섭취하는 추세다. 딸기엔 비타민C가 무척 많다...

코를 위한 요리,혀를 위한 요리

프랑스로 대표되는 유럽의 요리는 코를 만족시켜야 한다. 중국 요리는 혀를 만족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급요리로 대접받지 못한다. 중국 요리는 음식의 겉모습보다는 맛을 훨씬 더 중시한다. 그렇더라도 모양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맛을 으뜸으로 치기 때문에 중국에선 절임,저장 등 식품 보존 기술이 발달했다. 이에 비해 유럽 요리는 맛있는 냄새를 무엇보다도 중시한다. 조리 방법에 신경을 쓴다. 냄새를 으뜸으로 치기 때문에 향신료나 허브를 많이 쓴다. 그래서 유럽요리는 '코를 위한 요리'로 통하며,중국 요리는 '혀를 위한 요리'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