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덴 사람은 요구르트를 불며 마신다." 
요구르트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터키의 속담이다. 우리의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와 비슷한 뜻을 갖고 있다. 

터키 사람들은 요구르트를 달게 먹지 않는다. 묽은 소금물에 요구르트를 섞어 음료(아이란)를 만들어 마신다. 요구르트를 샐러드에 뿌려 먹고, 수프에 섞어 먹는다. 

터키 속담과 유사한 것 가운데 음식에 관련된 속담이 다른 나라에 더 있다. 독일에는 "한 번 입을 덴 사람은 수프를 분다"는 속담이 있다. 몽골에서는 언어만 다를 뿐, 아예 터키 속담과 같은 표현을 쓴다.

중국에는 이와 매우 비슷한 사자성어가 있다. 지금과는 달리,고대 중국에선 사시미(회)를 즐겨 먹었다. 그 바탕 위에 '뜨거운 국물에 데어 회(사시미)까지 후후 분다'(징갱취회, 懲羹吹膾, 혼날 징,국 갱,불 취,회 회)라는 말이 나왔다. 중국 고전 초사(楚辭)에 나오는 성어다.

무슨 일을 당한 적이 있을 때,비슷한 상황에 너무 지나친 반응을 보이는 건 개인이나 국가에 썩 이롭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과도한 무관심이나 불감증은 큰 문제다. 그게 우리의 안전과 생명을 담보로 할 경우엔 특히 그렇다. 

이번 연평도 피습사건을 겪으면서 우리의 안보 불감증이 여간 심한 게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민간인에게까지 포문을 연 북한에 된통 당하지 않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리더를 믿고 따라야 한다. 비상사태임에도 정략적으로 비아냥거리는 행태는 옳지 않다. 일부 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내린  "단호히 대처하라"라는 지시와 "확전은 하지 말라"는 지시가 서로 어긋난다며 비판을 가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 되묻는다. 

하지만 난 생각이 다르다. 로마의 경구 가운데 이런 표현도 있음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천천히 서둘러라(Festina Lente)."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표현이다. 이 말의 뜻을 곰곰 되새긴다면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 과유불급(過猶不及)도 함께 고려하면 좋겠다.


 


 

 









by A&Z 2010. 11. 25. 17:44


영국은 핀란드와 함께 음식 맛이 형편없는 나라로 꼽힌다. 영국의 대표 음식은 두 가지라고 한다. 첫째는 피시앤칩스(fish and chips),두 번 째는 칩스앤피시(chips and fish)라고들 한다. 그만큼 맛이 없다는 비어냥 섞인 유머다. 아닌 게 아니라, 1996~1997년 영국 유학(전문연수) 시절에 그걸 매일 온몸으로 겪었다. 

그런가 하면 음식이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나라들도 있다. 프랑스와 중국이 대표선수다. 그 가운데 중국은 그 인구만큼이나 많은 요리로 다른 나라들을 숨막히게 하고 있다. 중국 사람들이 먹지 않는 게 과연 있는지 모를 정도다.  그래서 나온 성어가 있다. "땅위에서 네 발 달린  것이면 책상 빼고, 하늘에선 비행기 빼고 못먹는 게 없다"(地上除了四橋腿的卓子以外,天上除了飛機以外 沒有不吃的)라는 표현이다. 수많은 진귀한 요리를 만들어 맛있게,게걸스럽게 먹는 중국 미식가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책상과 비행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중국의 음식문화를 묘사하는 표현들이 더 생겼다. 좀 엽기적이긴 하나 상징적 표현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기면 좋겠다. 즉 "두 발 달린 것이면 자기 자식 빼고 다 먹는다"라는 표현과 "바닷속의 것이면 잠수함 빼고 다 먹는다"라는 표현이 그것이다. 

중국인들이 그동안 사용한 적이 있는- 진귀한 또는 기상천외한 또는 몬도가네식의 - 식재료(일부는 금지했음) 리스트를 대충 살펴보자. 중국이 '요리 대국'임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흰코사양고향이,오소리,너구리,개,고양이,원숭이,곰,여우,말코손바닥사슴,천산갑,고슴도치,박쥐,타조,공작,들꿩,비둘기,거북,뱀,개구리,물장군,전갈...










by A&Z 2010. 11. 23. 15:15
이 코너에서 '음식 성어(成語)'란 음식에 관한 고사성어 등 관용구(idiom)를 일컫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주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쓰고자 합니다.   


"자기야,까짓것 때려쳐! 자기가 그만두면 회사만 손해지.우리 남편을 뭘로 보고! 씨. 어,괜찮아 우리 남편." (박카스 CF '부부편)


남편이 바깥 일로 심란해 할 때,아내의 관심과 사려깊은 격려는 뜻밖에 큰 힘이 된다.박카스 광고 '부부편'은 이를 잘 표현했다. 시무룩하던 남편이 피식 웃으며 힘을 낸다. 부부는 깔깔 웃으며 돌계단을 올라간다. 그들은 산동네에 사는 젊은 부부다. 

이 당찬 젊은 아내는 남편에게 내놓는 밥상에 무슨 반찬을 올릴까. 산동네에 사는 처지이니 진수성찬은 차리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항상 남편을 믿으며, 현대식으로 공경하는 자세를 잃지 않을 것 같다. 바로 제안제미((擧案齊眉)의 마음가짐이다. 밥상을 눈썹 높이로 받든다는 뜻이다. 박카스 광고는 이 시대의 현모양처,제안제미의 마음 씀씀이를 가진 참한 아내 의 모습을 그렸다고 할 수 있겠다. 

제안제미는 중국 후한 때의 학자 양홍(梁鴻)의 아내가 남편을 깍듯이 공경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뚱뚱하고 못생긴 30대 처자 맹광(孟光)은 양홍과 결혼하길 간절히 원했다.마침내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그런데 몇날 며칠 동안 양홍은 신부를 품지 않았다. 부인이 의아해 그 까닭을 물었다. " 나는 화장을 곱게 한 여자를 원한 게 아니오. 누더기 차림으로 산속에서 함께 살 여자를 원했소." 부인은 이를 따랐다. 무명옷으로 갈아 입고 베를 짜면서 살았다. 훗날 양홍은 황실을 비판하다 쫒기는 신세가 됐다. 오(吳)나라로 도망 가서 방앗간 일꾼으로 일하며 입에 풀칠을 하고 살았다. 하지만 맹광은 그런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모셨다. 남편에게 밥상을 내 올 때마다 거안제미했다. 천한 일로 호구지책을 삼았지만, 양홍은 현명한 아내 덕분에 저서를 10여 권이나 남길 수 있었다.   

박카스 광고에 나오는 현명한 아내를 둔 남편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최소한 회사 동기 가운데 몇 % 이내에는 들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남편의 밥상 메뉴가 확 달라질 것이다. 그녀는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면서도 맛있는 식단을 짤 것이다.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챙겨 남편에게 먹일 것이다. 아침에는 미삼뿌리를 푹 삶은 물이나 홍삼 엑기스를 남편이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할 지도 모른다. 밥상의 진미(珍味)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아내의 제안거미 자세라 할 수 있겠다. 서양 속담에는 이런 멋지고 뜻깊은 표현이 있다. 복종하는 아내가 남편을 지배한다(An obedient wife commands her husband.)     



by A&Z 2010. 11. 22. 14:19

신비로운 빛깔을 자랑하는 자색고구마(일명 신 자미). 

고구마가 블루베리 색깔을 띠었다. 이 색다른 고구마를 오늘 처음으로 봤다. 그리고 저녁식사 후 간식으로 먹었다. 자색고구마의 맛은 색깔의 신비와는 썩 관계가 없는 듯했다. 일부에선 쪄먹기엔 부적합하다고 지적하나, 실제 먹어봤더니 여느 고구마의 맛과 거의 다르지 않았다. 뒷 맛이 약간 씁쓸하긴 하나, 그냥 달콤한 고구마(sweet potato)라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고구마에 무슨 조화를 부렸기에, 이런 신묘한 색깔이 나올 수 있을까 궁금하다. 인종교배해 품종을 개량코자 한 것으로 짐작된다. 검색을 활용, 자색고구마 정보를 간략히 정리해 봤다. 


자색고구마는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 에너지 작물센터가 1994년 1차적으로 얻은 뒤 많은 시험과 선발 과정을 거쳐 2001년 선보였다. 이듬해부터 전남 해남군,무안군 등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자색고구마는 우리나라의 '신미'와 일본의 '야마까와무라사끼'를 인공 교배한 것이다. 이 고구마가 자색을 띠는 것은 안토시아닌 색소 때문이다. 이 색소는 포도,딸기,복분자,블루베리,크랜베리,가지 껍질 등에 들어 있다.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안토시아닌 = 안토스(꽃) + 시아노스(청색) . '화청소'라고 부르나 색깔은 청색,보라색,빨간색 등 다양하다.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시력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효과가 강하고 간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고혈압의 개선 효과가 있으며,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이밖에 숙취 해소,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1993년에 개발된 '자미'는 줄기가 가늘고 연약하고 색소도 상대적으로 낮았었다. 


<표〉“신자미” 고구마의 특성        
줄기
길이
(㎝)
줄기
두께
(㎜)
덩굴
쪼김병
저항성
장성

질색

수분
함량
(%)
色價
(E10%,1㎝)
수량
(㎏/10)
자 색

176
4.3
1 (强)
中强
짙은
자색
홍자색
73.0
6.9
2,217
자 미
녹색
결각+
심장
344
3.3
7 (中弱)
자색
자색
75.0
5.8
1,807
 




by A&Z 2010. 11. 21. 23:03

우리 집 '연예인' 아들과 마누하님의 추천으로 찾아간 이탈리아 풍 레스토랑 '벨라몬테'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다. 우리 식구 3명은 샐러드,피자,파스타 등 세 가지 요리를 시켜 쉐어했다(나눠 먹었다). 우리 가족의 총평은 이렇다. 
" 시저 샐러드는 다른 곳과 다르게 드레싱을 해 그런지 썩 입맛에 끌리지 않는다. 함께 나온 빵은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특히 피자는 입안에 신선한 느낌을 가득차게 해주는 일미(一味)를 갖고 있다. 파스타는  빵으로 뚜껑을 씌워 가져왔다. 주방장이 원하는 풍미(風味)와 온기(溫氣)를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한 것 같다. 주방장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뱃 속에 넣었다. 배 부르다." 
음료수는 일체 주문하지 않았다. 값은 6만 6000원. 1인당 2만 2000원꼴이다. 발레 파킹이 된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 레스토랑 문을 열자마자 가지런하게 정돈돼 있는 장작더미가 오른쪽에서 손님을 맞는다. 기분이 상쾌하다. 레스토랑에서 서양의 바베큐 굽는 시골 풍경을 상상할 수 있으니 참 좋다. 




 

  장작더미 옆에 작은 주방이 떡 버티고 있다. 빵을 굽는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 왼쪽 밑의 쪽문을 통해  큰 주방으로 갈 수 있게 돼 있다. 예고없이 아이폰을 들이댔더니 뭔가 일을 하고 있던 셰프가 물건을 내려 놓았다. 교회 합창단 소년처럼 몸 앞으로 두 손을 모으고 얌전하게 포즈를 취해 준다. (쌩유!) 




이 레스토랑 이름인 벨라몬테( Bellamonte)는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영어로 'Beautiful Mountain'인 모양이다. 철자가 비슷하다. 벨라몬테는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자락에 있는 예쁜 마을의 이름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첫 요리는 시저 드레싱을 한 샐러드. 이탈리아 이름은 낯설기 짝이 없다. 인살라따 디 체자레(Insalata Di Cesare). 1만 4000원. 시저 드레싱이 미국식과 달라 좀 이상하다.이런 걸 좋아하는 분들은 맛있다고 할 것이나, 내겐 별로다. 자극이 별로 없다. 가족들도 동의한다. 빵조각도 너무 크게 썰어 넣었다.  그러나 혐오스럽거나, 다시는 가지 않겠노라고 다짐할 정도는 아니다. 미식가의 자세를 흉내내 맛을 음미했더니 나름대로 '이탈리아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시저 샐러드'와 함께 나온 빵은 참 맛있다. 손님들과 터놓고 가깝게 자리잡은 (보조) 주방 덕분인지도 모른다.  







두 번 째 요리는 피자. 이탈리아 이름은 파타테(Patate). 2만 6000원. 토마토,모짜렐라 치즈,브로컬리,파프리카,양송이,로즈마리노(로즈마리를 말린 것)를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이 집의 특선 요리로 꼽을 만하다. 가족 전원이 대만족. 특히 우리집 '연예인'아들이 매우 좋아했다. 난 핫소스의 대명사인 타바스코를 듬뿍 뿌려 먹었다.




세 번 째 요리는 파스타. 공갈빵으로 싼 채 나왔다. 이탈리아 이름은 스파게티 알 후루띠 디 마레(Spaghetti Al Frutti Di Mare). 2만 원.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과 토마토 소스의 상큼함이 잘 조화된 스파게티로 피자 도우를 덮어 화덕에 다시 구워 낸 파스타. 면발은 쫄깃한 편이고, 소스는 약간 자극이 있어 좋다.  옷(공갈빵)을 벗기자 빨간 속살(파스타)을 드러낸다. 속살을 다 먹고, 옷을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 있다.  큰 새우,작은 새우,오징어,홍합,조개 등 해산물이 입맛을 돋운다. 이 정도면 수준급 파스타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이 피클도 먹기에 편하다. 적당히 시다. 1인 당 2만 여원으로 저녁을 즐기기에 좋다. 가볍게 음료를 곁들이면 한 사람 당 3만원이면 될 것 같다. 강남구 청담동에서 이 정도면 경제적인 편이다. 

[윙버스(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정보]
전화: 02-549-9895
오픈: 오전 11시~오후 10시
휴무: 명절
예산: 1만~2만 원
주차: 가능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49
인기: 파스타류 1만 5000원~ 피자류 2만 원~
기본정보: 성우 배한성의 오랜 단골집.이탈리안 레스토랑.버섯의 향이 감도는 피자가 인기.피자는 현지에서 공수해 온 밀가루로 반죽하고 참나무 화덕에서 구워 낸다. 



 









by A&Z 2010. 11. 17. 08:03




* 기분 좋은 레스토랑의 삼박자는 편안하고 차분한 실내 분위기,친절하면서도 비굴하지 않은 종업원,정성껏 맛깔스럽게 만들어낸 음식.

* 소스의 향을 중시하는 프랑스,재료의 맛을 살려주는 이탈리아 스타일.

* 감칠맛난다.

*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오묘한 맛 

* 진미

* 실속 메뉴

* (여러 식재료를) 곁들인 

*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간결한 

* 초밥 한 개에 들어가는 밥알 350개를 척척 쥐어낸다.

* 촉촉하고 부드럽다.

* 쫀득쫀득한 치즈

* 고소하고 새로운 맛

* 볶아낸 밥을 꼭꼭 채운다.

* 간장으로 소스를 만들어 육질 그대로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스테이크

* 계절별로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하다.

* 셰프들이 자체 개발한 음식들

* 치즈를 얹어 구워낸 

* 일본 된장에 조려 

* 치즈가 두툼하게 덮인 양파 수프,잘 구워진 달팽이 요리로 감미롭게 시작한다.

* 파스타에 들어가는 모짜렐라 치즈는 깊고 부드러운 맛으로 먹는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 오붓한 식사

* 매콤하면서도 개운하다.

* 각종 재료를 통통하게 만 롤 

* 야채를 넣고 아보카드로 감싼 한 입 크기 

* 동양에 샤브샤브가 있다면 서양엔 퐁듀가 있다.

* 꽃 향기와 갓 구운 빵 냄새가 진동한다.

* 획일적인 코스요리,개성있는 일품요리

* 일품요리로 폼나게 즐기는 법

* 제 철을 맞은 채소와 해초

* 초밥 마니아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 덤으로 제공된다.

* 기다리는 수고를 덜 수 있다.

* 실속 메뉴 

* 고소한 맛이 은은하다.

* 감칠 맛을 더한다.

*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내린다.

* 달콤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하다.

* 느타리 버섯을 쇠고기로 말아 구운 

* 연한 향미와 부드럽고 고소한 맛

* 종업원의 친절 서비스도 식탁의 품격을 높이는 데 일조를 한다.

* 깊은 맛은 약하지만 텁텁하지 않을 정도의 구수한 맛

* 은은한 가운데 매콤하고 달콤하다.

* 깊고 은은한 맛이다.

* 질펀한 도자기 그릇

* 우리 음식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 깔끔하고 상큼한 보쌈김치

* 입에선 부드럽고 코끝에선 향이 좋다.

* 신선로는 국물이 깔끔하다.

* 맛,서비스,분위기의 3박자 

*  국물이 개운하다.

* 메뉴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있다.

* 쭉쭉 찢은 묵은 김치

* 아삭아삭 씹히는 김치의 상큼함 

* 꿀맛이다.

* 골라먹는 재미도 솔찮다.

* 엄지손가락을 곧추세우는 곳이다.

* 식사 모임에 제격이다.

* 생선회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활어가 아닌 선어(활어을 죽인 후 1~2일 정도 냉장 보관한 뒤 먹는 법)를 사용한다. 

* 오물오물거리며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난다.

* 배를 채울 수 있다.

* 신선하고 다양한 초밥

* 부드럽고 개운한 맥주,와인,정종

* 맛이 담백한 생선

* 입안에 미끄러지듯 닿는 느낌이 좋다.

* 오독오독 씹히는 맛

* 씹는 맛이 재미있다.

* 고슬고슬하게 지어낸 밥

* 고소한 생삽겹살,담백한 갈비살

* 조근조근 씹으면서 

* (불고기)바삭바삭한 가장자리 부분

* 꽃등심에 서리가 내린 듯 곱게 자리잡은 마블링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 (처녀우) 붉은 고기 사이로 실처럼 가늘게 깔린 지방

* 왁짜지껄한 분위기

* 정갈한 밑반찬 

* 뼈가 오독오독 씹히는 맛은 고소하면서도 칼칼하다.

* 약하게 씹히는 뼈의 거친 맛이 일품이다.

*서더리 매운탕은 오랫동안 끓여서 뼈까지 흐물거린다.

* 쫄깃한 육질

* 안주가 푸짐하다.

* 밴댕이의 소갈딱지 

* 매콤한 꼼장어

* 매콤하지만 달짝지근한 주꾸미볶음 

* 신세대 입맛에 맞춰 짭짤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 목젖을 타고 술술 넘어간다.

* 자박자박 끓인 된장찌개 

* 까나리 액젓을 파에 버무린 소스

* 듬뿍 넣은 

* 입안에서 녹아흐르는 듯한 부드러움_매생이탕

* 톡 쏘는 맛에 정신이 번쩍 든다.

* 입안에서 부드럽게 감기는 초밥 

* 알딸딸하게 취하게 만든다.

* 부드럽게 씹힌다.

*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 시원한 파도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바다 비린내가 코끝에 와 닿는다.

* 독특한 맛을 연출한다.

* 국물이 걸쭉하고 무척 맵다.

* 감칠맛이 돌고 

* 맛과 향이 입안에서 온몸에 번지는 듯한 느낌

* (장어)껍질은 바삭하고 살점은 살살 녹는다.

* 매운탕에 푹 빠져 다른 반찬에 젓가락이 갈 틈이 없다.

* 연두부처럼 부드럽다.

* 숙취로 뒤틀린 속을 달래준다.

* (뼈다귀 해장국) 입술이 얼얼하게 달아 오르고 머리 밑이 가려워 진다.

* (버섯육개장) 얼얼함과 칼칼함을 동시에 느낀다.

* 앙증맞게 담겨 나오는 반찬

* 입안에 착착 달라붙는다.

* 시원하고 칼칼한 맛

* 쫀득한 수제비 

* 찹쌀 옹심이 

* (된장찌개) 약간 짭조름하지만 깊은 맛이 난다.

* 고린 맛

* 코끝에 땀방울을 맺히게 한다.

* 게장의 쌉쌀한 맛

* 면발이 쫄깃하고 담백하다. 

* 뒷맛이 길게 남아돈다.

* 쫄깃쫄깃한 탄력과 탱글탱글 씹히는 맛

* 속이 헛헛하면 갈락탕을 시키라

* 군침이 목줄을 타고 흐른다. 

* 정갈한 손맛이 느껴진다. 

* 소스의 구수한 맛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 밥이 고슬고슬하고 달다.


 


   
 


                                                
by A&Z 2010. 11. 17. 08:00




한국계  와인마스터가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경매에 나온 송로버섯(트러플)을 위성 입찰로 약 1억 6200만 원(10만 5000 유로)에 낙찰받았다. 프러플은 캐비아(철갑상어 알젓 요리), 푸아그라(거위 간 요리)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송로버섯은 옛날부터 최음제로 쓰인 식재료다. 송로버섯과 칠면조로 만든 요리는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왕족과 고급 창녀들만이 섭취했다.

▶푸아그라는 거위에게 먹이를 억지로 먹인 뒤, 간을 빼내 만드는 요리다. 이 요리는 고대 이집트 왕조 시대에 시작됐다. 로마 시대에는 거위에게 무화과를 먹게 했고, 프랑스에선 고무호스를 거위의 위장에 꽂은 뒤 잘게 간 음식물을 밀어 넣었다.

▶캐비어의 식재료인 철갑상어 알젓은 카스피 해에서 나는 걸 으뜸으로 친다. 


한국계 와인마스터인 40대 여성이 이번에 낙찰받은 송로버섯의 무게는 약 900그램이다. 낙찰가는 그램 당 약 18만원 꼴이다. 
by A&Z 2010. 11. 15. 21:42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있다. 이즈음엔 지난해 담근 김장김치가 꽤 시어져 있다. 식구가 많거나,김장을 많이 담그지 않은 가정에선 이미 묵은지가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묵은지가 남았을 경우 뭐니뭐니 해도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는 게 가장 맛있다. 돼지고기와 두부를 숭숭 썰어넣고 끓인 김치찌개는 일품이다. 묵은지가 주는 특유의 맛과 함께 고기 씹는 느낌이 좋다. 

또 하나.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묵은지로 '김치 주먹밥'을 말아 먹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건 조리법이라기 보다는 심심풀이 땅콩이다. 밥 한 공기 기준으로 소금 3분의 1 티스푼(ts),깨소금 1 티스푼,참기름 1 티스푼을 준비한다. 그릇에 밥 한 공기를 붓고, 양념을 섞어 고루 비빈다. 이어 비빔밥을 입 속에 넣기 좋은 크기로 뭉친다. 묵은지 가운데 잎사귀가 큰 것들을 골라 뭉쳐 놓은 비빕밥을 싸 내놓는다. 김치주먹밥이 완성된다. 계란국을 자기 입맛에 맞게 끓여 김치주먹밥과 같이 먹으면 반찬이 따로 필요없다. 그럭저럭 점심을 때울 수 있어 좋다.  
  


http://gourmet7.tistory.com/25
by A&Z 2010. 11. 14. 16:13

돼지 족발을 보면 사족을 못쓰고, 족발이 없어도 사족을 못쓰는 프랑스인이 있습니다. 한국AXA(악사)손해보험의 기 마르시아 사장입니다. 그는 프랑스에서도 돼지족발 요리를 즐겼다고 합니다. 장충동 족발에 푹 빠진 그가 마침내 돼지 족발 요리를 직접 만들고 있습니다. 돼지족발 좋아하는 분들은 그의 이런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실 겁니다. 코리아 중앙데일리 이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by A&Z 2010. 11. 13. 09:36







헨켈 코리아의 파루크 아리그 대표는 갈비찜을 좋아하고 직접 요리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는 갈비찜이 최상급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합니다. 갈비찜은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이 아니고 재료가 고루 들어가 현대인의 건강에 매우 좋다는 것입니다. 헨켈 차이나 대표를 겸하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숱한 나라의 음식을 먹어봤지만, 한국의 갈비찜처럼 인상 깊었던 음식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코리아 중앙데일리 이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관련 기사 온라인 페이지]





by A&Z 2010. 11. 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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