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를 삶거나 끓여 먹는 게 몽골 요리의 가장 기본에 속한다. 이밖에 중국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채소와 함께 볶은 요리,밀가루로 만든 피에 싸서 먹는 요리 등이 있다. 치즈나 유차,마유주 등의 유제품을 식재료로 많이 쓰는 것도 몽골 요리의 특징이다. 

보즈는 중국의 바오쯔에 해당한다. 밀가루로 만든 피에 다진 양고기,부추,채 썬 파 등을 넣고 싼 요리다.  

오츠는 양 한 마리를 부위 별로 떼어낸 것이다. 삶아서 다시 원형과 비슷하게 담은 이 요리는 설날 등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특식(특별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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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Z 2010. 12. 31. 21:49



KAL호텔(총지배인 :김성현)이 연말연시를 맞아 레스토랑 별 건강식 특선요리를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제주KAL호텔 한일식당 ‘사라’에서는 청정 제주바다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어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제주산 도미코스 요리(45,000원), 달콤한 소스와 마늘향이 어우러져 담백한 맛을 내는 제주산 수제 마늘 돈가스(18,000원)를 선보인다. 
  
중국관 ‘심향’은 주말 저녁 시간대(18:00~21:00) 가족과 오붓한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정통 중국식 뷔페 요리’를 선보이며, 크림소스 맛의 부귀새우, 해물 누룽지탕, 중국식 소갈비와 해산물과 야채가 어우러진 30여 종의 풍성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서귀포KAL호텔 레스토랑 ‘살레’에서는 겨울철 건강별미로 꿩 만두국(20,000원)을 선보인다. 진한 사골 육수와 다양한 야채, 고명을 얹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내며 생두부 샐러드, 진지, 기본찬, 계절과일이 함께 제공된다. 각 메뉴별 가격은 부가가치세 10% 별도. 예약 문의는 제주(064-720-6688) / 서귀포(064-730-9681)

by A&Z 2010. 12. 30. 23:36

서울에서 라틴아메리카(남미), 특히 페루 음식을 먹는 건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잉카제국의 옛 정취를 더듬으면서 페루 요리를 맛본다는 건 그래서 작은  호강이다. 지하철 2,5호선 합정역 6번 출구로 나가 제일은행 쪽으로  50m 쯤 전진한 뒤 좌측 골목길로 들어서면 왼쪽에 쿠스코(CUSCO) 레스토랑이 보인다. 입구에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2층 계단을 오르면 라틴아메리카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원색적인 그림이 눈길을 끈다.  






레스토랑 내부 단체 예약석은 남미의 남근숭배를 표상하는 공예품으로 가득하다. 고대 잉카제국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는 상상을 해보는 것도 좋다.  쿠스코 레스토랑에서 파는 포도주의 주종은 칠레산이다.   


쿠스코의 값은 비교적 저렴하다. 특히 단체로 갈 경우엔 상당한 혜택을 볼 수 있다. 메뉴판을 보니 2인 세트가 4만 3000원, 4인 세트가 6만 9000원이다.  두 사람이 가면 1인당 비용이 2만 1500원꼴로 만만치 않다. 하지만 4명이 가면 1인당 비용이 1만 7250원꼴로 뚝 떨어진다. 자동적으로 단체할인이 적용되는 곳인 셈이다. 




남자 화장실에 붙어 있는 마카에 관한 설명 포스터다. 옛 잉카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는 '배꼽'이라는 뜻이다. '마카'는 잉카제국의 전사들이 힘을 얻기 위해 먹었던 일종의 강장제인 모양이다. 콩나물.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피로회복물질 아스파라긴산을 비롯해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설명돼 있다. 




꼭 콩가루처럼 생긴 마카를 물에 타 마시면 잉카제국의 전사들처럼 힘이 세질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강장제이니 최음제인 요힘빈 같은 것 아닐 터다. 물에 타 마시면 그런대로 마실 만하다.역겹거나 쓰지 않다. 페루의 남근숭배 조각물들을 보면서 마시면 요힘빈의 효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매우 중요하니까. 






메인 디시가 나오기 전에 먹는 음식도 맛이 괜찮은 편이다.  오렌지를 쥐어짜 뿌리면 맛의 품격이 좀 더 높아진다. 포도주는 카시렐로 디아블로 정도가 적당하다. 3만 5000원이다. 지나치게 쓰지도,지나치게 달지도 않고 '마치 맞다'는 게 중평이다. 








메인 디시다. 양고기 구이는 노릿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다리 부위는 씹히는 감각도 좋고, 맛도 괜찮다. 밥은 2종류다. 푸른 빛깔이 감도는 밥,보통 쌀밥인데 고기와 함께 먹거나 올리브를 올린 소스(카레와 모양이 비슷한 것)와 비벼 먹어도 된다. 남미가 원산지인 고구마 튀김도 페루식이다. 멕시코나 타이 음식처럼 향신료를 지나치게 쓰지 않기 때문에 비위가 약한 사람도 페루 음식에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지하철 합정역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홍대앞으로 이동해 밤을 즐기는 데 적합한 레스토랑으로 봐도 된다. 







레스토랑 안에 '마카'를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레스토랑의 주인은 라틴아메리카의 신비에 반해 몇 차례 여행하다가 페루 레스토랑을 페우 전문 여행사와 함께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주방엔 페루인 셰프가 있다고 한다. 






화장실도 라틴아메리카의 분위기를 짙게 풍긴다. 




젊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식사모임을 가진 뒤 홍대앞으로 진출하면 된다. 나이가 좀 든 사람들은 인근에 있는 재즈 라이브 클럽 'MOONGLOW'(마포구 서교동,02-324-5105 , 011-9286-3333)에서 '한국 재즈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술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목화밭을 부른 가수(하사와 병장)도 출연한다. 





[아이폰 '윙스푼(윙버스가 개편된 애플리케이션) 정보]
◇ 기본정보 
페루의 차와 술만두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주방장은 페루 현지인. 감자와 고추를 이용한 정통 남미식 메뉴를 갖추고 있다. 페루의 대표음식 '세비체'는 생선살과 상큼한 양파를 소스에 버무려 먹는 요리입니다.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14-18
* 02-334-6836
* 오픈
- 평일 : 정오~오후2시,오후 5시~오후11시
-주말 : 정오~오후11시
* 휴무 :연중무휴 
* 예산 : 1만~2만원 
* 인기 : 세비체 모둠 3만 5000원,치차론데마리스 코스 1만 7000원 
* 주차 가능

 

by A&Z 2010. 12. 29. 20:35
말레이시아의 인구는 약 2800만명이다. 그런 나라가 연간 2360만명에 달하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한다. 정부의 관광산업 진흥책 덕분이다. 

말레이시아는 일본.한국의 은퇴자를 자국에 끌어들이고,  젊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노후를 보내거나 신혼여행을 가는 한국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말레이시아의 음식에 대한 관심이 꽤 필요할 것 같다. 

전통적인 말레이시아 요리는 주식인 쌀밥에 어패류,육류가 기본이다.코코넛이나 향신료로 맛을 낸다. 사테(Sate,Satay),가도가도(Gado-gado),나시고랭(Nasi goreng),렌당(Rendang) 등 인도네시아와 같은 요리가 많다. 중국,인도계 요리도 즐겨 먹는다. 이슬람국가여서 돼지고기는 거의 쓰지 않는다. 



▶굴라이(Gulay)
생선,닭고기,양고기에 코코넛 밀크,향신료를 듬뿍 넣고 끓여 졸인 카레 같은 요리. 말레이시아의 국민요리.

▶나시르막(Nasi Lemak)
코코넛 밀크로 지은 쌀밥에 여러 종류의 반찬을 얹은 아침 정식 스타일의 일품 요리. 반찬 종류가 다양하고 스푼과 포크로 섞은 다음에 먹는다. 
 
▶뇨냐 요리(Nyonya Food)
코코넛 밀크 등을 맣이 쓰는 말레이의 전통요리와 중국요리가 섞인 가정 요리.페라나칸 요리라고도 한다. 뇨냐는 말레이 말로 '주부'라는 뜻.

▶락사(Laksa)
쌀가루로 만든 국수. 건더기의 종류는 다양하다. 맵고 진한 국물을 부어 먹는 경우가 많다. 

▶삼발(Sambal)
발효시킨 새우와 고추,마늘 등을 섞은 페이스트 상태의 조미료. 날채소를 찍어 먹고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오타오타(Otah-otah)
간 흰살 생선을 코코넛 밀크와 향신료를 섞어 바바나잎으로 싼 것을 쪄서 구운 요리. 

▶프라이드 호켄 미(Fried Hokken Mee)
건더기가 많은 푸젠식 볶음 국수. 미는 국수.

▶하이난 치킨 라이스(Hainanese Chicken Rice)
삶은 닭,세 종류의 소스,닭뼈로 우러낸 국물로 지은 밥 및 수프로 이뤄진 정식. 중국 하이난 섬(海南島) 출신이 전한 쌀요리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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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Z 2010. 12. 28. 22:06


일식당 미카도(JW 메리어트 호텔)는 내년 1~2월 다양한 복어 요리를 선보인다.

▷ 코스요리 15만원(1인분). 
정통 참깨 두부와 교토스타일의 전채요리, 복어 맑은 국, 복어 사시미, 복 데리야키, 복어 튀김, 복어 지리와 복어 죽, 복어 초회 등 8가지 메뉴. 코스 마지막에는 머스크 메론과 계절과일이 디저트로 나온다. 

▷ 일품요리 2만5천원~(1인분)
복어 사시미 15만원
복어 지리 7만원
복어 튀김 7만원
복어 초회 2만 5천원  
히레사케 2만 8천원 

복어 요리 값에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하니, 서민들은 먹기가 결코 쉽지 않겠다. 하지만 특별한 날, 한 턱 쏴야 할 경우엔 생각해 봄직하다. 
 
미카도는 '겨울철 잃어버린 미각을 살려줄 복어 요리를 선보인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종희 셰프가 엄선한 참복어를 쓴다고 한다. 

복어 요리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에 좋고, 근육 경화를 방지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고혈압, 당뇨병, 신경통 등의 성인병 예방에 좋고 간장 해독, 숙취 해소 및 알코올 중독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혈액을 맑게 하며 중성지방이 없어 피부미용과 체중 감량에도 좋다는 것이다.  문의 및 예약은 (02) 6282-6751


by A&Z 2010. 12. 27. 14:29

음식의 대가들이 우수한 식재료로 꼽는 쌀은 크게 6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카르나롤리 라이스, 재스민 라이스, 바스마티 라이스, 칼라스파라 봄바 라이스, 와일드 라이스, 퍼플 라이드(흑미) 등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밥을 지어 먹는 쌀은 카르나롤리 라이스에 속한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이 쌀은 요리 선진국 이탈리아에서도 널리 애용된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방에서 재배한다. 대표적인 리조토(risotto) 용 쌀이다. 리조토는 일종의 볶음밥이다. 쌀을 버터에 넣고 살짝 볶은 뒤, 뜨거운 육수글 부어 만든다. 식재료는 쌀, 버터, 새우,오징어,바지락 등이다.


재스민 라이스는 모양이 길쭉하고 ‘향긋한 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태국 쌀로 생각하면 된다. 바스마티 라이스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만나는 쌀이다. 칼라스파라 붐바 라이스는 스페인 쌀, 와일드 라이스는 캐나다와 미국의 쌀, 퍼플 라이스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쌀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는 와일드 라이스를 멸종 위기 식물로 공표했다. 


우리나라에서 먹을 쌀의 한 품종으로 청립(green rice)이 최근 양산체제를 갖춰 주목을 끌고 있다. 청립은 벼의 일반적인 수확시기 보다 약 15일 정도 일찍 수확하는 녹색 현미다. 대한민국 특허를 얻었다. 청립의 생산기술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청립이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가바’(GABA,Gamma Amino Butyric Acid)의 함량이 등숙 현미보다 5배 이상 많다고 한다.  이 물질은 뇌세포의 기능을 높여주고 중풍과 치매의 예방에 좋으며, 정신집중력 강화. 기억력 증진 및 불면증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청립에는 또 항산화(抗酸化)물질인 페놀산이 풍부하다고 한다. 


청립 현미는 맛과 향이 좋은 편이어서 앞으로 떡이나 면류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y A&Z 2010. 12. 26. 20:04



대사증후군을 아시나요.

대사증후군은 건강진단 때 체크하는 HDL (고밀도 콜레스테롤,이로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고, 혈압.혈당.혈중(血中) 중성지방이 높고,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만성적인 대사 장애를 겪는 상태입니다.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고, 고혈압과 고지혈증,비만이 나타납니다. 또 동맥경화(심혈관계 죽상 동맥경화)도 따라올 수 있습니다.


이런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분들이 육류를 자주 섭취하면 몸에 해롭습니다. 고기는 적당히 먹으면 필수 영양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좋습니다. 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대사의 균형이 깨지면서 여러 증세와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육류에는 몸에 안좋은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첨가제 등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육류가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는 최신 의학보고서도 있습니다.


남성은 특히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육류 섭취량을 줄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장에서 뇌에 피를 공급하는 목 동맥의 내벽(경동맥내중막)이 두꺼워져 각종 심혈관 질환으로 고통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대사증후군으로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치가 있습니다. 건강진단 결과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사증후군은 콜레스테롤의 경우 몸에 좋은 HDL의 혈중(血中) 농도가 40㎎/㎝ 이하인 경우입니다. 또 혈압이 높고(130/85 mmHg 이상), 혈당도 높고(110㎎/㎗ 이상), 혈중 중성지방도 높은(150㎎/㎗ 이상) 상태입니다. 복부비만의 경우 90㎝ 이상인 경우입니다.


모든 것이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합니다. 대사증후군과 육류 섭취의 관계를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팀이 규명하는 조사를 했습니다. 최근 몇 년에 걸쳐 강화지역의 40~70세 주민 2천374명(남 933명, 여 1천441명)을 조사한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경동맥내중막의 두께를 조사했더니 대사증후군 남성은 육류 섭취를 줄일 필요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의학적으로 통계적 유의성이 관찰됐다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으면서 육류를 주5회 이상 섭취한 남성의 경동맥 두께가 육류를 주 1회 미만 섭취한 남성의 경동맥 두께보다 상당히 두꺼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는 뇌의 피돌기, 즉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여성의 경우엔 육류 섭취량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건 술 때문이 아닐까요? 남성은 고기에다 술을 마시는 경우가 아무래도 여성보다 더 많은 게 현실이니까요. 

by A&Z 2010. 12. 26. 09:23

문정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17년 전통의 부대찌개집이 있다. '의정부 부대찌개'가 상호다. 한때 엄청난 호황을 누려 식당 주인이 '즐거운 비명'을 지른 역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직판점도 없는 탓에 로데오거리의 상권이 시들해진 뒤엔 오랜 단골 손님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아마도 문정동 근처에서 살았거나 학교,직장을 다녔던 사람들은 이 식당을 알 확률이 꽤 높다. 





의정부 부대찌개 집의 부대찌개(1인분 7000원) 메뉴는 좀 특이하다. 이 식당의 단골 손님들이 잊지 못하는 것은 '돼지고기가 똘똘 뭉쳐진 왕건이'일 것이다. 햄과 소시지 뿐만 아니라 이 고깃덩어리가 손님들에게 독특한 씹는 맛을 선사하고 양분을 공급해 준다. 두 사람이 부대찌개 2인분을 시켜서 햄과 매우 많은 소시지,그리고 정체는 모르지만 정겨운 고깃덩어리로 밥과 소주를 한 잔 걸치면 행복하다.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부대찌개엔 통조림 콩을 추가하는데, 이거 넣기 싫은 사람은 별도로 먹어도 맛있다.  






강남 3구에 속해 땅값이 비싸기 때문인지 강북의 부대찌개 집처럼 라면을 공짜로 주지 않는다. 라면 또는 당면을 1000원에 추가 주문해야 한다. 부대찌개에 당면을 넣는 식당은 썩 많지 않기 때문에,당면은 별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 식당의 부대찌개에 파를 많이 넣는 것도 차별화 요소다. 주방장 특선으로 제공하는 달걀찜은 아주 맛있다.  

로데오거리에서 쇼핑을 한 뒤, 실속있는 외식을 하려면 한 번씩 찾아오기엔 좋은 식당이다. 전화 (02) 431-8700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윙버스' 정보]
없음. 식당 주인이 "한때 돈을 쓸어담았으나 너무 바빠 싫었다. 단골 손님들만 가끔 오셔서 그저 먹고 살 정도만 되면 만족한다"고 하기 때문인지 인터넷이나 모바일에 정보가 거의 없다.   





by A&Z 2010. 12. 26. 07:36




 

등심 / Loin

○ 용도 : 스테이크, 등심구이, 편육, 전골, 산적 등
○ 부위 : 갈비 위쪽에 붙은 살로써 안심, 채끝과 함께 상급고기입니다.
             윗등심살, 아래등심살, 꽃등심살, 살치살 등이 포함됩니다.
○ 특징 : 육질이 연하여 지방이 적당히 섞여있어 맛이 뛰어납니다.
             육질과 지방의 비율이 잘된 부위로 대리석상의 지방이 박혀 있어
             그 풍미는 아주 좋습니다. 등심의 표피쪽은 지방층을 비롯하여
             비교적 두터운 피막이 있으며, 등심의 안쪽은 등뼈를 제거한
             자국이 있습니다.

안심 / Tender Loin

○ 용도 : 고급 스테이크, 로스구이, 등
○ 부위 : 등심 안쪽에 위치하며 쇠고기 중 가장 연한 부위입니다.
○ 특징 : 소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고기의 조직이 부드럽고 결이 고우며, 겉면에 분포된
             지방과 얇은 근막이 형성되어 있어 맛이 좋습니다.

갈비 / Ribs

○용도 : 불갈비, 찜, 탕, 구이 등
○ 부위 : 옆구리 늑골을 감싸고 있는 부위입니다.
             갈비살, 마구리,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 등이 포함 됩니다.
○ 특징 : 늑골의 뼈는 13대입니다. 육질은 근육조직과 지방조직이 3중으로
             형성 되어 있으며 쫄깃한듯 부드러운 특유의 질감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채끝등심 / Strip Loin

○ 용도 : 스테이크, 등심구이, 편육, 전골, 산적 등
○ 부위 : 허리뼈를 감싸고 있는 부위입니다. 치맛살이 포함됩니다.
○ 특징 : 단일근육으로 등심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고기의 결이 곱고 육질과
             지방의 비율이 잘된 소의 채끝은 고기 속에 대리석상 지방이 박힌
             것도 있습니다.

양지 / Brisket &Flank

○ 용도 : 국거리, 스튜, 분쇄육 등
○ 부위 : 앞가슴으로부터 복부 아래 부분까지의 부위입니다. 양지머리,
             업진살,차돌박이, 치맛살이 포함 됩니다.
○ 특징 : 국거리나 스튜 등 장기간 끓여 진한 국물을 만드는데 주로 이용
             됩니다. 맨 앞쪽에 단단한 지방과 살로 뭉쳐진 부위입니다.
             지방과 근막이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사태 / Fore &Behind Shank

○ 용도 : 장조림, 탕, 찜, 수육, 육회 등
○ 부위 : 소 앞다리와 뒷다리의 오금에 붙은 넓적다리 부위입니다.
             아롱사태, 뭉치사태, 앞사태, 뒷사태가 포함됩니다.
○ 특징 : 힘줄이 많이 섞여 있어서 질긴 편이지만, 고기의 결이 곱고 풍미가
             좋으며, 오래 익히면 연해지고 담백하여 깊은 맛을 냅니다.
             특히, 사태 부위에서 가장 큰 근육을 아롱사태라 하는데 육회용으로
             최고입니다.

목심 / Chuck

○ 용도 : 스테이크, 구이, 불고기
○ 부위 : 소의 목 부분입니다. 목심살 이라고도 하죠.
○ 특징 : 목심에는 여러개의 다양한 근육이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질긴 질감이나 지방이 적당히 박혀 있으며, 맛을 내는
             성분이 많아 천천히 삶는 요리에 적당합니다.

앞다리 / Blade &Clod

○ 용도 : 육회, 스튜, 탕, 장조림, 불고기 등
○ 부위 : 소의 앞가슴으로부터 앞다리 부분입니다. 꾸리살, 갈비덧살, 부채살
             (낙엽살)이 포함됩니다.
○ 특징 : 앞다리는 운동량이 많아 질긴 반면 단백질과 맛을 내는 성분이 많
             습니다. 안쪽에 어깨뼈를 떼어낸 넓은 피막이 나타나며, 고기의
             결이 고와 안심과 유사한 조직이 있으나, 힘줄이나 막이 많아 부분
             적으로 질긴 질감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고기용으로는 손색이 없답
             니다.

우둔 / Round

○ 용도 : 산적, 장조림, 육포, 불고기용
○ 부위 : 소의 엉덩이 윗부분입니다.
             우둔살이라고도 하며, 홍두깨살이 포함 됩니다.
○ 특징 : 지방은 적고 살코기가 많습니다. 둥근모양의 살덩이로서 고기의
             결이 약간 굵은 편이나 근육막이 적어 연한질감입니다.
             아이들 반찬, 아빠 술안주로도 아주 좋답니다.

설도 / Round (우둔살의 한 부분)

○ 용도 : 산적, 장조림, 육포, 불고기용
○ 부위 : 소의 엉덩이 아랫부분입니다.
             우둔살의 한 부분이며, 보섭살, 설깃살, 도가니살이 포함됩니다.
○ 특징 : 뒷다리쪽 부위로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다. 산적, 장조림, 육포용.

홍두깨 / Rump

○ 용도 : 장조림, 국거리, 육회, 육포 등
○ 부위 : 하측 우둔과 뒷다리 바깥쪽 관절 사이의 부위
○ 특징 : 길쭉한 약 45cm 정도의 길이로 원통형이며 방망이같이 생겼다
             하여 홍두깨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하측 우둔과 뒷다리 바깥쪽 관절
             사이에 붙어 있는 살로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한 비율로 섞어 있어
             결이 곱고 부드러운 살로 보기도 좋고 질기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구절판 등 가는 고기 채썰기를 할 때에 결대로 곱게 썰기가 좋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족, 등뼈, 반골

○ 용도 : 사골
○ 부위 : 우족, 등뼈, 반골(엉치뼈) 입니다.
○ 특징 : 와룡한우에서 제공하는 우족, 등뼈, 반골 등은 국물이 잘 나고
             잡내가 없으며 그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또한, 부산물이 가장 좋다는 황소로써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반골은 고기가 많이 붙어 있고 가격이 저렴하여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구제역으로 죽임을 당하고 있는 소의 고기는 몇 인분이나 될까.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정육의 양에다 구제역으로 살도살된 소의 마릿수를 곱하면 될 것이다. 


소 한 마리(400kg)를 잡으면 정육만 155kg(15만 5,000g)이 나온다. 음식점에서 쇠고기(정육) 200g을 1인분으로 파는 경우, 소 한 마리는 775인분이다. 하지만 꼬리 등 기타 부위를 거의 활용하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먹을거리가 된다. 

  


by A&Z 2010. 12. 25. 21:37
춘천으로 닭갈비를 먹으러 갈까, 천안으로 병천순대를 먹으러 갈까.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전철 타고 떠나는 음식기행'의 코스가 추가됐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 가면 명물 음식인 닭갈비뿐만 아니라 막국수,모래무지 찜,약수 산채 백반,민물매운탕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막국수도 다 같은 막국수가 아니다. 종류가 보통 막국수를 비롯해 온면,비빔,꿩,메밀싹,쟁반 막국수 등 무려 6종이나 된다.  마국수는 당뇨병 등 각종 질환에도 좋다고 한다. 여행으로 눈요기도 하고 색다른 음식으로 입요기도 할 수 있다. '꿩 먹고 알 먹고'도 가능하다.  





천안에 가면 그 유명한 병천 순대의 본고장 맛을 볼 수 있다. 순대국에 천연 소금과 새우젓을 넣고 휘휘 저어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면 '반주'로선 그만이다. 국물은 15시간 이상 돼지사골을 고았다고 하니, 정성 그 자체도 맛이다. 전철로 떠나는 음식기행에 나선 김에 몇 정거장 더 가서 온양온천을 즐길 수도 있다. 




심심할 때, 바람을 쐬고 싶을 때 전철로 어디를 가면 좋을까. 테마가 있는 여행은 춘천이나 천안이나 둘 다 가능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눈도 호강시킬 수 있으니.  





by A&Z 2010. 12. 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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